국제운전면허를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청장 민갑룡)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7월 30일(월),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개소했다.

최근 들어 외국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5년간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건수는 2012년 20만2,039건에서 2017년 79만6,351건으로 평균 34%나 증가했다. 그러나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평일 일과시간 중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에서만 가능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월)인천국제공항에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개소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월)인천국제공항에 ‘인천공항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개소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이러한 불편을 덜 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를 개소했다. 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이용객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개설하였다.

도로교통공단 소속 직원 2명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물론, 해외 장기체류자들을 위한 적성검사 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해서는 운전면허증과 여권, 여권용 사진(3.5㎝×4.5㎝) 1매가 필요하고, 수수료는 8,500원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는 데는 5분가량 소요되나, 신청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인천공항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개설됐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물론, 해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적성검사 갱신·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사진=도로교통공단]
인천공항국제운전면허 발급센터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출국장) 중앙에 개설됐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운전면허증 발급은 물론, 해외 장기 체류자를 위한 적성검사 갱신·연기신청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사진=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경찰청과 함께 앞으로 이용객의 수요 분석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도 발급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종합적 면허행정 서비스를 위해 정식 도로교통공단 출장소를 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