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벤자민기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한유경 기자)

“이번 국가적 큰 혼란 속에서 민심이 곧 천심임을 알게 되었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국민이 하늘이며, 신(神)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가치를 세울 때이다. 모든 국민이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국가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세워야 한다.”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은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에서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 주최로 열린 "국민 인성회복으로 복지 대한민국 만들자"라는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 정신과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에 답이 있다”라며 “이 홍익정신으로 인성을 회복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김창환 국학원 사무총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한유경 기자)
 
이번 시국선언은 국정마비, 경제와 안보위기 속에서 전국 대규모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의 시민의식이 높아졌고, 국민이 진정한 나라의 주인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국민 개개인이 인성을 회복하고 인성이 중심이 된 복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제시하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국학원 외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우리역사바로알기, 한민족원로회, 국학원청년단, 대청마루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했다.
 
기자회견은 벤자민학생들의 벤자민기공과 시민발언대, 가수 김유나 씨의 국민응원가 ‘일어나’ 공연으로 진행됐다. 
 
▲ 가수 김유나 씨가 국민응원가 ‘일어나’를 열창하고 있다(사진=한유경 기자)
 
팀 버드송(Tim Birdsong) 전 한양대학교 교수는 쓰레기 줍기를 통해 홍익인간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하영석 지구시민청년단 서울지역 공동대표는 "사람들이 '나만 잘 살고 보자' 라는 생각에서 '다 같이 잘 살자' 로 변화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 청년민주시민학교가 필요하다"고 밝혔고 최행심 좋은인성학부모연대 대표는 "우리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놔주어야 한다"라고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성배경 대한단무도협회장은 홍익지도자 5가지를 제안했다. ▲정직, 성실, 책임감을 기반으로 하는 도덕성을 갖춘 지도자, ▲민족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대를 읽는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 ▲민족의 화해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철학을 가지고 있는 지도자,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을 가진 지도자, ▲한민족을 하나로 묶고 민족의 비전을 실현할 통일론이 그것이다.
 
▲ 팀 버드송 전 한양대 교수가 홍익인간을 외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이날 국학원은 촛불의 의미를 승화시켜나가기 위해서 ▲“국민이 신이다”라는 시민의식 개혁운동과 함께 홍익민주시민학교를 운영하고, ▲ 교육기본법 2조에 명시된 홍익인간 양성에 초점을 둔 인성교육 마련을 촉구, ▲“홍익 대통령을 찾습니다” 홍보 캠페인, ▲인성회복에 바탕을 둔 새로운 가치관을 알리는 1만 시민강사 양성 및 100만 시민교육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