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국의 드라마, 음악이 좋다는 현지인을 종종 만난다. 한국에 가본 적도 없는 청소년들이 우리나라 가수의 노래와 춤을 따라 한다. 그들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주면 무척 좋아한다. 이런 모습을 보면 한류열풍이 느껴져 흐뭇하기도 하다. 1990년대 후반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가요가 중국, 일본 등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형성된 한류가 이제는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되는 듯하다. 우리나라 콘텐츠의 경쟁력이 높고, 인터넷·매스컴의 발달로 이를 접할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 덕에 우리나라는 문화콘텐츠와 관련 상품의 수출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의 수출이 확대되고 국가브랜드 이미지도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드라마, 음악에 이어 또 하나의 한류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뇌교육은 미국, 일본, 캐나다, 남미의 엘살바도르에 이어 중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뇌교육은 인류를 위해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뇌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면 지적 능력을 높일 수 있고 가치 실현을 통해 자기계발, 인격 완성이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한한 창조력이 길러진다. 뇌교육은 인성을 바탕으로 개인의 재능과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뇌를 활용한다는 것은 결국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 인간의 뇌에 있는 어떤 정보를 선택하고 얻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뇌교육은 바로 이러한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우리 뇌에는 개인의 이기적 욕구에 갇히지 않고 전체를 위해 이타적인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뇌교육은 이 능력을 발현하도록 한다. 이 능력을 이제는 지구촌을 위해 쓰도록 하여 평화로운 인류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것이다.
 

지금 왜 이것이 필요한가? 글로벌시대, 국가와 국가의 경계가 무너지고 지구촌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로 바뀌고 있는데 점점 더 촘촘하게 연결되는 추세이다. 그래서 지구가 안고 있는 문제 가운데는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많아지고 있다. 국가 간 정부나 사회단체, 민간 차원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을 먼저 지구인 의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시장을 전제로 하고 전략을 짜듯 말이다. 우리가 한국인의 의식 차원에 머물러 있다면, 지구촌시대에 뒤쳐질 수 있다. 지구인 의식을 가진 사람은 지구시민이다. 지구시민이 1억 명 있다면 세계는 바뀌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당면한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열쇠는 바로 깨어있는 1억 명의 지구시민이다. 이를 위해 ‘지구경영학과’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 개설했다. 지구경영학과는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한다.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지구가 직면한 여러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면 우리의 국격은 저절로 올라갈 것이다. 특히 평화로운 지구촌을 건설하는 데 우리가 기여한다면 세계는 우리를 다르게 볼 것이다.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한국·한국인. 이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과제이다. 지구시민 양성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뇌교육 창시자
국학원 설립자
한국인 최초 美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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