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마지막 달 12월. 이 무렵이 되면 한 해 동안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때론 후회하기도 하고, 새로운 한 해에 대한 희망을 꿈꾸기도 한다. 2016년은 우리에게 어떤 해가 될까.
2016년은 아주 중요한 해이다. 지구경영의 시대, 지구의 주인들이 나와야 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려야 하는 때이다. 이것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꿈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비전 파트너들과 하나가 됐을 때 가능한 일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구시민이다. 지구시민은 희망을 품고 움직이는 사람이다. 작은 나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나를 향한 희망, 지구경영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 목표를 이루고 실행해내는 사람이다. 지구경영은 전 인류적인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지구경영을 담당하는 인재는 홍익인간의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풀어 말하면 지구경영 인재의 조건은 창조, 인성, 면역력을 고루 갖춘 사람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시간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꿈을 가진 사람에게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2020년 1억 명의 지구시민이 탄생하는 꿈을 꾸고 있다. 그래서 지금이 중요하고 내년이 매우 중요하다. 2020년의 의미, 가치,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다. 그 2020년이라는 미래를 위해서 지금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꿈이 없으면 목표도 없다. 명확한 삶의 목표 없이 살게 되면 그냥 시간을 흘려보낸다.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면 꿈을 갖고 확실한 목표를 정해 살아야 한다. 2020년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는 존재할 것인가? 그때 나는 이 지구에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일까? 또 나 자신은 2020년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를 만들까? 그것을 정할 때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가치 있는 꿈을 꾸고 실천하는 힘은 특별한 감각이나 능력이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뇌 속의 BOS(Brain Operating System) 법칙을 믿고 즉각 실천하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주인이 되어 환경을 디자인할 수 있는 핵심동력도 바로 그것이다. 정해진 교육의 틀 안에서 배운, 한정된 정보만으로 뇌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양식된 뇌이다. 반면 자연산 뇌는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자신의 비전을 위해 뇌의 창조성을 무한대로 자유자재로 활용한다. 인간의 뇌는 본래 자연산 뇌이다.
 

뇌교육이라는 학문을 만든 이유도 모든 사람의 뇌가 신비하고 위대하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이다. 아이폰이나 컴퓨터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요즈음 인공으로 만든 것에 사람들이 아주 감동하지만, 사람에게는 또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감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가 얼마나 귀중한 존재인지, 가치 있는 존재인지 모른다.
 

자기의 가치를 알게 해주는 것, 그것보다 중요한 교육이 어디 있겠는가. 인성영재의 핵심은 자기 가치를 알려주는 것이고 그리고 자기 스스로 삶의 목적을 찾게 해주고, 자기 꿈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만든 이유도 거기에 있다. 2020년 이 지구촌에 인간의 가치, 지구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지구시민 1억이 탄생하는 꿈을 함께 만들어나가자. 그것을 위해 올해 마지막 달을 보내고 내년을 설계하는 시간을 갖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어내는 사람이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자기만의 꿈을 갖고 그 프로젝트를 이루는 ‘One Year Project'를 하듯이, 지구시민도 그렇게 하기를 바란다. 그곳에서 내 인생의 번지점프를 이루게 될 것이다.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뇌교육 창시자
국학원 설립자
한국인 최초 美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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