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문경역 사진전시회장에서 활짝 웃고 있는 황형식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사진=박건도 희망기자)

지난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북 점촌역 대합실에 마련된 사진전시회장을 찾았다. 경북의 명문고를 자부하는 점촌고를 다니던 중,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관한 정보를 듣고 입학하게 되었다는 황형식 군.

전시회의 마지막 날  주인공인 황형식(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군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 사진전시회를 열게 된 목적은? 

바쁘고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잠시라도 바쁜 일상에서 놓여나 여유을 가질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할 만한 것을 물색하다보니 전시회가 떠올랐습니다. 자연을 담은 사진을 통해 힐링을 하고 본래의 감성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의 씨앗이 이런 자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전시회를 하면서 느낀 점은?

생각보다 많으신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주셔서 매우 감사했고, 또 고마웠어요. 칭찬을  많이 해 주셔서 또한 감동받았습니다.  전에는 솔직히 사진을 좋아할 뿐이지, 잘 찍는지는 몰랐어요. 전시회를 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제 작품을 보고 전시회가 아니었다면  잘 들을 수 없는 말씀을 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6일간 계속 기차역 전시장에 머물며 피곤하기도 했지만 먼 곳에서 바쁜 일정에도  방문을 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많은 힘을 얻었고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진짜 사랑과 정성을 담아서 작품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 곧 입학할 벤자민인성영재학교 3기생들에게 선배로서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입학 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 "이것만은 꼭 하겠다!"하는 것을 꼭, 반드시 정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이것이라면 나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겠다 하는 과제에 과감히 도전하길 바랍니다. 돈, 시간, 능력 등의 변명을 늘어놓지 말고 그냥 하세요. 항상 스스로를 응원하고 힘들면 주변에 헬프 미~~ 하시구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과정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는 시기인데,  그 동안의 변화된 점이 있다면?

입학 전의 제 모습은 한 마디로 게임을 진짜 많이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무엇보다 제가 누구인지,  정체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왜 공부를 해야만 하는지,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돌아보게 되면서 자신감과 책임감이 엄청 커졌습니다. 제가 진정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면서 아울러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도 커지게 되었구요. 무엇보다 그런 자신감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 바탕에는 체력이 많이 향상되었기에 가능했구요.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비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비결인 인성영재 12단 체조였습니다. 체력과 기력과 심력이 조화롭게 생활의 습관으로 자리잡으면서 그 어떤 것이든 도전을 할 때 두려움보다는 반드시 이루어내고야 말겠다는 집중력이 커졌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면에서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느끼게 된 1년이었습니다.

지구촌 전체의 21곳 볼텍스 중  4곳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는 미국 서부의 아리조나주 세도나의 풍광과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동물 사진, 생활 속 다양한 현장을 사랑으로 품고 있는 20여 작품 곳곳에 밴 신선한 아름다움의 배경에는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희망의 온기가 2015년의 겨울을 지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