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천안)에서 사단법인 국학원 주최로 ‘태극기 나르샤 발대식 및 태극기 소원등 점등식’이 열린 가운데 김창환 사무총장이 취지문을 말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우리나라의 국기, 태극기가 소원등이 됐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지난 21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천안)에서 ‘태극기 나르샤 발대식 및 태극기 소원등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깨어나라 대한민국! 우리는 하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나라사랑 인성강사 경연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태극기 소원등은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
 
이날 김창환 사무총장은 “매일 1만 8천 명의 어린아이들이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 테러 참사를 보듯이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더이상 평화를 보장받을 수 없게 됐다. 이것은 정신의 부재에서 비롯됐다. 경쟁과 지배의 가치에서 홍익의 정신으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태극기 소원등의 불빛으로 대한민국은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고 홍익정신으로 한반도는 평화통일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 지난 21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천안)에서 사단법인 국학원 주최로 ‘태극기 나르샤 발대식 및 태극기 소원등 점등식’이 열린 가운데 축하공연으로 경기 인성강사팀이 국학기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축하공연으로 태극기를 온몸으로 휘두른 경기 인성강사팀의 국학기공이 펼쳐졌다. 이어 카운트다운과 함께 점등식이 열렸고 폭죽이 터졌다. 경연대회에 참석한 인성강사들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류옥분 강사(광주)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50개의 소원등을 올렸고 50개를 더 달 계획이다. 좋은 뜻을 펼치는 데 등을 달아야 하지 않겠냐. 1만 2천 개의 등이 밝혀지면 우리 사회가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지난 21일 한민족역사문화공원(천안)에서 사단법인 국학원 주최로 ‘태극기 나르샤 발대식 및 태극기 소원등 점등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한 사람들이 단체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윤한주 기자)
 
최기수 강사(경기도)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 우리 가족 모두를 위해 소원등 10개를 올렸다"라며 "내가 먼저 가족들에게 바른 역사를 알려주고 인성교육을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손미화 강사(서울)는 "태극기로 이러한 행사를 한다니까 가슴이 벅차고 즐겁고 신난다. 딸도 소원등 달아서 좋아한다"라며 "앞으로 많은 곳을 다니면서 강의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학원 측은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1만 2천 태극기 소원등을 내년 2월 말까지 접수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당 1만원이다. 문의) 041-620-6742~3
 
▲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태극기 소원등(사진=윤한주 기자)
 
한편 점등식 앞서 국학원 1층에서 오후에 진행된 경연대회는 모범강사시상, 국학인성 스피치대회, 장기자랑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모범강사 대상은 이주명 강사(대구)가 받았다. 스피치대회 최우수상은 박화정 강사(서울)가 받았고 장기자랑 대회 최우수율려상은 뮤지컬과 기공을 결합한 공연을 펼친 경기도 인성강사팀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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