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인천지역 학습관은 지난 27일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에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부모 간담회에는 벤자민학교 학부모 뿐만 아니라 벤자민학교에 관심있는 일반인 학부모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학습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 홍보, 사진 촬영, 안내, 접수 등을 진행했다. 또한, 학생들은 지난 개천절 행사에서 러브핸즈, 아나바다 물품 판매 등으로 마련한 돈으로 간식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 이경은 양이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벤자민학교 입학 후 변화하고 달라진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이경은 양은 "예전에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어 친구를 사귀는 것조차 힘들었다. 벤자민학교 입학 후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얼마나 복이 많은지 깨우치게 되었다. 또한, 어려운 사람을 돕는 봉사나 홍익 활동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지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도혜 교육부장은 "학생들이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해도 자신이 한 일을 나열하는 식의 발표만 했는데, 이번에는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고 성장했는지를 발표하는 등 한층 성숙한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 학부모와 학생들.

이다정 학생의 어머니 박규리 씨는 "지난 3월 우리 아이들이 어땠는지 생생히 떠오르는데 불과 몇 달 만에 훌륭하게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 하늘, 땅, 지구가 학교가 될 수 있음을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보여주는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벤자민학교 인천학습관 학생들은 11월 벤자민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천학습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