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남산예술센터는 연출가 김현탁(극단 성북동비둘기 대표)과 공동 제작한 연극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 개막에 앞서  6일(화) 오후 2시,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프레스 리허설을 진행한다.

▲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는 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변신'을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감각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원작 속 주인공인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벌레로 변신한 것을 보게된다. 
연출가  김현탁은  원작 뒤에 숨은 작가로서 카프카의 글쓰기 작업방식에 주목했다. 그가 연출한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에서는 소설 '변신'의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대신 김현탁은  '헤다 가블러', '자전거 Bye Cycle', '메디아', '열녀 춘향', '세일즈맨의 죽음' 등 자신의 기존 작품과 앞으로 할 작품까지, 총 12편의  주요 장면을 보여준다. 그래서 '연출가 김현탁의 회고전'을 연상케 한다.

 덕분에 관객들은 김현탁이 해왔던 실험적이고 독특한 모든 작업을 신작 '잠자는 변신의 카프카'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