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 지난 8월 8일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에서 17개 시도 국학기공연합회 임원진과 강사 3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학기공 대선사 추대 및 전국국학기공강사 축제’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개 지역의 시범 공연이 펼쳐졌다.

이중 강원도국학기공연합회(회장 김기홍)는 부드러우면서도 동시에 절도 있는 국학기공 시범을 선보였다. 이번 시범 공연을 이끈 전오남 강원도국학기공연합회 팀장을 인터뷰했다.

▲ 지난 8월 8일 '국학기공 대선사 추대 및 전국국학기공강사 축제'에서 오프닝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경기도국학기공연합회. (사진=김보숙 기자)


- 이번 시범 공연팀은 어떻게 구성했나

관공서, 노인정, 여성회관, 공원 등 국학기공을 현장에서 직접 지도하는 전문 강사로 구성된 팀이다. 대회 2~3개월 전 급작스레 팀을 구성했지만, 현장에서 워낙 오랜 시간 국학기공을 지도하고 수련했던 사람들이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어떻게 연습했나
이번 대회 출전하는 사람들은 강릉, 동해, 삼척에서부터 원주, 홍천 등 강원도 각 지역의 대표 선수들이다. 강원도는 지리적 특성으로 먼 거리에서 모여 연습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서로 떨어져 있어 매번 연습을 위해 춘천에 모일 때마다 왕복 4~6시간을 마다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스마트폰으로 각자 연습한 영상을 찍어 단체카톡방에 올려 서로 자세를 교정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았다.
 

▲ 강원도국학기공연합회 회원들(사진=강원도국학기공연합회 제공)

- 앞으로 활동계획이 있다면
강원도국학기공연합회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국학기공을 좋아하고 즐기면서 자연스레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시작했던 분이 이제 공원에서 국학기공을 지도할 정도로 건강해지는 등 국학기공이 강원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학기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는 직장, 공원, 온라인 등 폭넓게 국학기공 속에 녹아 있는 홍익정신을 알리고 실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