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공단은 우리나라 경제발전과정에서 중요한 현장이었다. '공단', 공업단지로서 상품의 생산기지였다. 이 생산기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경제를 일군 산업전사였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구로공단 반세기를 맞아 그 역사를 돌아보는 '구로공단 반세기 기념 특별전-가리봉오거리'를 개최한다.  가리봉오거리는 구로공단 시절 공단 사람들이 수없이 오갔던 중심지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가리봉오거리를 중심으로 공장, 벌집, 가리봉시장 등 구로공단 사람들의 주요 삶의 현장을 조명한다. ‘가리봉오거리’전시는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사람과 그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주의 발전 과정을 담은 특별전이다.

▲ 서울역사박물관의 구로공단 반세기 기념 특별전 '가리봉 오거리' 포스트.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전시기간은 4월24일(금)부터  7월12일(일)까지이며, 개막식은  4월 23일(목) 오후3시에 열린다. 이 전시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성공회대학교 노동사연구소가 협조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또  '가리봉오거리’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으로 특별교육 ' 구로야학의 재구성'을 마련한다. 특별교육은 전시 기간 중 구로공단의 어제와 오늘'을 비롯하여 강연, 토크, 문화, 탐방 등을 통하여 전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이다.

5월8일부터 7월24일까지 총 9회 진행하며, 특별강연으로 5월8일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가 '구로공단의 어제와 오늘-구로공단이란 무엇인가', 5월15일 유경순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이 '구로동단의 소외된 사람들'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한다.
또 작가 공선옥 씨가 '이주노동자의 기착지'라는 주제로 이야기하고, 송경동 시인이 구로노동자문학회와 만난다. 김선민 영화감독은 구로공단의 영화-돌아보면(2001), 가리베가스(2005)을 이야기하고, '구로공단 수출의 여인을 찾아서' 탐방을 한다.  

이  교육은 무료이며, 서울역사박물관홈페이지를 통해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접수하여 추첨으로 40명을 선정한다.

 신청방법: 인터넷 접수 후 추첨
 서울역사박물관(http://www.museum.seoul.kr)→교육→교육예약→구로야학의재구성→예약 신청
-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http://yeyak.seoul.go.kr)→구로야학의재구성→예약신청
○ 발표: 2015. 5. 4(월) 11:00 이후 (신청 마감 후 컴퓨터 추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