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군할아버지 탈을 쓴 사람들이 올해(서기 2014년)의 단기를 뜻하는 숫자 '4347'과 개천절 축하 푯말 등을 들고 '대한민국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개천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개천절은 금요일이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놀 수 있는 휴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과연 개천절이 그저 놀 수 있는 또 하나의 '빨간날'일 뿐일까.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과 현정회(사무총장 이건봉),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총재 이수성) 등 33개 시민단체가 9월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단군할아버지 탈을 쓴 한 참가자가 '4347번째 대한민국 생일을 축하합니다' 라는 푯말을 들고 있다.

이들 33개 시민단체는 "올해로 4347번째를 맞는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생일이자 우리 민족 반만년 역사를 상징하는 국경일"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 자랑스럽게 이어갈 최고의 국경일이니 그에 걸맞게 대통령이 공식 행사에 참석해 개천절을 축하하고 온 국민이 뜻을 새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청와대와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 안전행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제출했다.

글/사진=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