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 고사리손으로 어린이들이 국학기공 체조를 배우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회장 권영주)가 주관하는 ‘2014 행복나눔 생활체육 국학기공교실’이 57개 사업장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 양지지역아동센터도 그 중 하나다. 15명 남짓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국학기공 전문지도강사 김은영 씨와 곽석순 씨(광주광역시 국학기공연합회 소속)의 구령에 맞춰 땀을 흘리며 동작을 따라한다. 

▲ 행복나눔국학기공교실이 전국 57개 사업장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자료제공=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

산만하기 쉬운 아이들이라 김은영 강사는 밝고 신나게 수업을 진행하자고 마음 속으로 다짐을 하고 아이들과 인사를 나눈다. 이어 마음을 열기 위해 레크레이션 한마음박수, 소리내어 가슴 치며 정화하기를 해본다.

강사에게 마음의 문을 열자 오늘은 기체조 조신 측정에 들어간다. 다소 힘든 동작인 좌우균형잡기, 깍지껴 양팔펴기,  제자리 걷기,  장근술,  뒤로깍지껴 팔들어올리기 등의 동작을 거뜬히 따라하고 기본기 체조에 들어간다.
제자리에 뛰기, 견관절 돌리기를 하니 좀 힘들어 한다. 그러나 짝지어 윗몸일으키기를 비롯하여 짝체조를 하니 언제 그랬느냐 듯 재미있어 한다. 바닥에 누워 굴렁쇠를 하자 신나서 함성을 크게 지른다. 그리고 이완에 이어 호흡명상,  지감수련....그리고 마무리 체조. 체조가 끝나자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 

지도강사 김은영 씨는 "어떤 아이는 가슴을 치며 소리를 내니 가슴이 시원해 온다고 말해요. 실내생활과 컴퓨터 게임 등으로 제대로 뛰어 놀지 못해 가슴이 많이 막혔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래도 국학기공(요가) 교실을 통해 심신이 안정되어 저학년임에도 아이들이 집중을 잘해요." 라고 말한다.

국학기공교실은 전문국학기공 지도강사가 소외아동 청소년 시설(지역아동센터, 수련원, 보육원 등 위탁시설 등)을 방문하여 국학기공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체육복지에 기여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국학기공교실은 총 17차수에 걸쳐 전국 57개 사업장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참가자에게 기체조와 명상, 자아성찰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과 집중력, 창의력, 지구력, 자신감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금년에는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하여 현대의 정보를 생생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워크북(활동지)을 사용하여 성찰력과 자기주도적 성향을 기르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는 금년 행복나눔 생활체육 국학기공(요가)교실을 비롯하여 전통스포츠 보급 국학기공교실, 실버스포츠 보급, ‘2014 행복한 학교 만들기 국학기공 기공동아리’(공모사업), 으랏차차 힐링체험 국학기공교실(공모사업), 토요스포츠 국학기공 승마교실, 청소년체육 활동지원 등의 사업을 시행한다.

또 생활체육으로서의 국학기공의 사업영역을 확대하여 소외계층과 청소년, 어르신들에게 국학기공을 보급함으로서 모든 세대와 계층이 몸과 마음이 동시에 건강해지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학기공 홈 페이지 : http://kook.sport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문의 :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 02 - 416 – 7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