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도전, 개척정신과 같은 여러분의 성장의 테마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책임감'입니다. 여러분의 인생과 꿈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 명 한 명 성장한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김나옥 교장의 말에 100여 명의 십대들의 눈이 반짝였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1기 및 예비 지원 학생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멘토 특강, 국학 투어, 자신의 성장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발표 등의 워크숍을 7월 24일 개최했다.

▲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가 특강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매월 개최되는 멘토 특강에는 강연문화기업 마이크임팩트 한동헌 대표가 초대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삶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 대표는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해야 할 때, 대학 뿐 아니라 취직, 결혼, 자녀, 자녀 성장 등 끝도 없이 이어진 경쟁의 게임이 눈앞에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 번도 내가 선택했던 것이 아니었어요. 그때 나는 게임을 스스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위대한 사람을 생각해보면 주변에 좋은 영향을 많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윤보다도 '세상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여 강연문화기업인 '마이크임팩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라며 자신의 창업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기적이란 일어날 수 있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국내외 유명인사 뿐 아니라 알랭 드 보통, 닉 부이치치 등 외국인 연사까지 섭외할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 보면 기적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는 우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꿈을 꾸고 계속 이야기하며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꿈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면서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청년들이 해야 할 것은 삶의 목적지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를 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를 넘어선 세상을 향한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라며 진심어린 멘토링을 했다.

꿈 많은 십대들은 멋진 모습으로 앞서가는 멘토의 특강에 귀기울였다. 강연 후 벤자민학교 1기 서성은 학생은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이 나의 진짜 꿈인지 잘 모르겠어요."라며 질문했다. 하 대표는 "'얼마나 좋아하는가?'는 곧 그것을 위해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가?'와 같습니다. 그 꿈을 위해 다른 것을 버릴 수 있으면 그것이 진짜 꿈입니다"라고 답하며 학생들의 큰 공감을 샀다.

한 대표는 국내에 생소했던 ‘강연 문화 콘텐츠’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창업 4년 만에 1,700회가 넘는 스토리와 4,000여 명의 명사 네트워크를 갖춘 차세대 문화 콘텐츠 미디어 기업을 성장시켰다. 그는 학생들에게 세상을 바꾸어가는 문화 콘텐츠를 만든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며 학생들에게 멘토링 했다.

▲ 오운 김현 단무도 대표와 한승용 국학원 대표이사가 학생들에게 무예 및 국학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벤자민학교 학생들은 한민족 전통의 힐링 무예인 단무도 오운 김현 대표 지도로 체력 훈련과 국학원 한승용 대표이사의 안내로 국학원 역사 전시관 및 한민족 역사문화공원 탐방을 했다. 글로벌 인성영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성장스토리 영어발표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벤자민 학교에 입학해서 직업체험, 자기주도 공부, 운동, 벤자민 프로젝트 등을 하며 성장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어에 유창한 학생도, 어려워하는 학생도 있었지만 자신감있는 목소리가 한층 성장한 학생들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벤자민학교에 관심있는 예비 지원학생들이 찾아왔다. 이에 1기 학생들은 예비 후배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알려주는 국학 교육을 했다.

▲  김나옥 교장이 워크숍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1년 동안 학생들이 기존의 주입식 교육 방식이 아닌 인성을 기본으로 한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뇌를 잘 활용하는 교육법인 뇌교육 B.O.S. 프로그램 체계를 바탕으로 인성영재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덕목인 집중력, 인내력, 창조력, 책임감, 포용력을 길어주는 체험식 교육을 한다.

외국어, 운동, 예술 등 지덕체 소양 과목 및 자기관리를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1:1 관리를 한다. 또한,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인철 부단장, 이지영 피아니스트, 반도네오니스트 레오정, 한지수 동화그림작가를 비롯해 교수, 가수, 연구원, 자영업자 등 30명의 전문 멘토(mentor)가 학생들에게 직업 현장 실습, 안내 및 학생들의 꿈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 사진. 이영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