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가 박소영의 개인전 ‘네이처 인 더 코스모스(Nature in the Cosmos)’전이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가회동60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포도를 연상케 하는 원형 안에 대나무와 매화를 담아 ‘우주와 자연’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을 해왔다. 하늘과 우주, 시간을 의미하는 원 안에 생명체들이 번성한다는 메시지다.

▲ 한국화가 박소영 [사진제공=한성대 대외홍보팀]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에 한결 여유 공간이 보인다. 우주 안에서 유유히 거닐고 사색하며 자연과 공존하는 작가의 마음에 여백이 생겼다.

‘네이쳐 인 더 코스모스’전을 기획한 김정민 가회동60 디렉터는 “전통 장지에 은은한 수묵으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바라만 보아도 풍요롭고 평화로움이 전해진다”면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공명하는 작품을 통해 잠시라도 마음을 치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소영 | Walking in Nature | 2013 [자료제공=한성대 대외홍보팀]

ARTE미술문화연구소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인사동과 북촌한옥마을 거리를 따라 한국화가 30인의 ‘2014 한국화, 힐링을 만나다’를 주제로 개인전과 특별전 형식으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673-058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