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29일 ‘동북아의 역사화해와 평화구축의 과제’를 주제로 제9회 제주포럼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막는 요소 가운데 한·중·일의 과거사를 둘러싼 역사갈등이 심각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역사갈등의 본질과 극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르너 페니히(Werner Pfenning) 자유베를린대학 교수가 “유럽의 경험으로부터 조감하는 동아시아 화해의 구상”을 주제로 첫 발표를 한다.

이어 ▲탈식민지화 세계역사에서의 동아시아 역사화해의 구상(나가하라 요코 교토대학 교수), ▲현실주의 유토피아 : 이념과 사상으로서의 평화(쑨거 중국사회과학원 교수), ▲동북아에서의 화해를 위한 역사의 유용성(윤병남 서강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재단 관계자는 “역사화해와 평화구축의 과제를 조감함으로써 동북아 지역의 미래지향적인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