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오는 30일~2월 2일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 새로운 한 해의 시작' 행사를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한해의 기원을 적는 소원지 쓰기, 차례상 차림 시연과 이에 대해 해설 행사가 열린다.

또 한해의 시운(時運)을 예견하는 토정비결과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청마(靑馬) 티셔츠, 에코백 만들기, 연, 탈, 활 등 전통 공예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설날 기간 한옥마을을 방문하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팽이치기를 가족과 함께 무료 체험할 수 있다.

1월 30일부터 2월 2일 14시부터 15시 반까지 한옥마을 내 천우각 무대 광장에서 북, 장구 등 전통악기가 어우러진 풍물놀이, 춘향전, 전통 민요 공연 등 선조의 흥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진다.

설날인 31일과 2월 1일에는 오후 12시, 2시, 4시에 떡국을 무료로 제공하고 오후 1시, 3시에는 떡메치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설 연휴 행사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http://hanokmaeul.seoul.go.kr)와 관리사무소(2266-692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운현궁도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행사를 가진다. 운현궁 이로당에서 진행되는 차례상 차림 전시 및 차림 해설과 운현궁 마당에서 체험할 수 있는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특히 30일~2월 1일에는 한복을 입은 시민 관람객에게 무료관람을 시행하며 설 당일인 31일에는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행사 관련 사항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와 관리사무소(766-9090)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