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생식물 540종을 담은 약용식물도감이 발간된다. 자연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우리 산천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이갑연)는 2월 약용식물 540종에 대한 성분과 효능을 담은 약용식물도감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감은 약용식물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자 발간되는 책이다. 우리나라 산야에서 자생하는 약용식물 540종에 대한 소개는 물론 약재로서의 이름과 성분, 효능까지 담은 것이 특징이다. 자연치료의 목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약용식물을 제대로 알고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침서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길을 따라 걸으며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산림식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휴양과 치유를 위해 산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있는 가족단위 등산객들이 자연학습 교재로 활용하도록 제안해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는 것이 산림청의 이야기다.

 이갑연 센터장은 "국내 바이오산업(BT)의 원천소재인 산림식물자원의 유용성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기에 국민들에게 약용식물의 다양한 활용가치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며 "산림자원을 실생활에 적극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