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본 사람은 안다. 떡을 구워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말이다. 구운 떡을 떡국에 넣어 먹는다면 얼마나 맛이 좋겠는가.

 색다른 지역 떡국 두 번째는 바로 경상도다. 경상도 지역 떡국의 이름은 '구운 떡국'. 찹쌀가루로 반죽한 후 네모지게 잘라 구운 다음 멸치장국에 잠깐 끓여 만든 떡국이다. 찹쌀로 빚은 떡을 구워서 넣은 것으로 일반적인 떡국과는 다른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재료>

- 다진 쇠고기 100g, 달걀 1개, 김 1장, 재래간장 1과 1/3큰술, 식용유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멸치장국(멸치 다시마 물) 1.6L(8컵)
- 떡 반죽(찹쌀가루 300g, 소금 1/2작은술, 물 7큰술)
- 쇠고기 양념(진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 파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 경상도 지역 '구운 떡국' 만들기


<만드는 법>

① 떡 반죽용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과 소금을 넣고 익반죽해 반대기(10×5×0.5cm)를 만든다.
②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찹쌀 반대기를 구워 직사각형 모양(5×0.5×0.3cm)으로 썬다.
③ 다진 쇠고기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려서 볶아둔다.
④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썰고, 김은 살짝 구워 채 썬다(5×0.2×0.2cm).
⑤ 냄비에 물을 넣고 손질한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지고 5분 정도 더 끓여서 장국을 만든다. 냄비에 장국을 부어 끓기 시작하면 재래간장으로 간을 맞춘 뒤 ①의 구운 떡을 넣고 바로 불을 끈 다음 참기름을 넣는다.
⑥ ⑤를 그릇에 담고 쇠고기, 황백지단, 김을 올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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