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일 오전 9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한양도성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진정성'이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한양도성의 원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진정성 있게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인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한양도성의 유산가치와 진정성'을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이어 ▲ '한양도성 각자성석·기록·현장의 진정성'(문인식 서울시 한양도성도감), ▲'한양도성의 축성기법'(조규형 문화재청 사무관), ▲'한양도성 성곽 구조의 원형(김병희 한성대 강사), ▲'한양도성 축성암석의 재질 특성과 산지'(이찬희 공주대 교수), ▲'한양도성의 보존·관리를 위한 기술적 제안'(김왕직 명지대 교수), ▲'진정성 유지를 위한 한양도성 관광 정책'(한숙영 세종사이버대 교수) 등이 발표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잠정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등재를 위해 세계적 기준에 맞는 한양도성 보존·관리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국내 최초로 한양도성의 기술과학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라며 “한양도성의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진정성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예약 없이 당일에 현장으로 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