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제116호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_흑혜, 제혜, 당혜, 돌쟁이남여혜, (오른쪽위)제100호옥장 보유자 장주원_ 녹옥, (오른쪽아래)제42호 악기장 보유자 김현곤_편종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소재) 기획전시실에서 「2013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작품전」(이하 보유자 작품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41회째를 맞는 보유자 작품전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한 해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하는 자리로 전통공예 분야의 대표적인 전시이다.

이번 보유자 작품전에는 총 103명의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와 전수교육조교가 참가하여 130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피모(皮毛, 가죽과 털)공예, 지공예, 석공예의 재료별 전시구성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6월 20일 작고하신 제와장(기와 만드는 장인) ‘故 한형준’ 보유자의 특별전도 함께 이루어진다. 전 생애에 걸친 이야기와 생전에 사용했던 도구, 재료 등을 전시해 ‘故 한형준’ 보유자의 삶을 기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올해는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 진흥을 위해 건립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이루어지는 첫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작품전을 통해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생생히 느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