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천군리더스클럽은 6일 '2013 서울 차없는 날'에서 러브핸즈 힐링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러브핸즈 봉사활동(사진=강만금 기자)

서울천군리더스클럽(회장 김창환)은 오는 6일 '2013 서울 차없는 날'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것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앞 사거리까지 1.1km 공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환경단체와 시민공모에서 선정된 21개 단체에서 친환경체험, 에너지절약, 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천군리더스클럽은 뇌교육 명상 단체와 함께 시민공모로 참가한다. 이들은 ‘러브핸즈 힐링’ 부스에서 지친 시민의 등과 어깨를 풀어줄 예정이다.

BR뇌교육과 브레인트레이닝센타, BR집중력 클리닉은 청소년 두뇌활용 검사와 뇌교육 무료상담을 진행한다. HSP라이프는 골다공증에 좋은 죽비힐링과 명상을 안내한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지구시민 얼쑤축제를 벌인다.

문화행사로는 대한단무도협회 신사도장 구자윤 관장팀이 12시 10분부터 힐링무예 시범을 선보인다. 이어 풍류도에서 한국무용과 청소년 난타공연, 시민과 함께 노래와 춤 등을 진행한다.

특히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하이서울페스티벌 폐막식 행사가 ‘차 없는 거리’ 구간에서 거리 축제 형식으로 운영된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는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시청앞 사거리까지 1.1km 공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자전거 캠페인에 참가한 단체(사진=연합)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녹색자전거봉사단 등이 현장에서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어 ▲이색 자전거 전시회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엄마와 함께하는 세발자전거 경주 등 생활 속에서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와 친숙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차 없는 날’ 홍보대사인 이세돌(프로9단), 오정아(프로3단) 기사의 거리대국이 펼쳐진다. 이들은 바둑에 취미가 있거나 관심이 있는 시민 등 각계·각층의 참가자 100인과 다면기를 펼친다. 한국기원 여자바둑기사회(회장 하오정 프로4단) 소속 20여명의 여자프로기사들이 한복차림으로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참가 바둑팬들을 위해 ‘꽃 보다 바둑’ 지도 및 대국 행사도 열린다.

도로 위를 걸으며 국내외 최신 친환경자동차를 볼 수 있다. 올드&뉴카 전시회를 통해 국내 자동차 기술의 발전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다.

KAIST의 접이식 전차 ‘아마딜로-T’를 비롯한 국내외에서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전기차 11종과 연료전지차 1종이 전시된다. 새롭게 출시되는 전기차는 직접 타볼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된다.

▲ 10월6일 서울시의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교통이 통제되는 구간.(제공=서울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기차 무선충전식 충전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가 운영되며, 최근 개발이 완료돼 상용화 단계에 있는 연료전지 자동차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전기승용차 레이, SM3Z.E, 스파크, 이쁘자나와 전기버스 프리머스, 전기화물차 피스가 선보이며 외국 자동차로는 프리우스, 니프, i-3가 전시된다.

서울시는 이날 ‘차 없는 거리’ 운영과 관련해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22시까지 광화문 삼거리에서 시청 앞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이날 차 없는 거리 구간에 있는 광화문, 시청앞 버스정류장이 운영되지 않음에 따라 해당지역을 통과는 시내버스와 시티투어노선은 인근 지역으로 우회해 운영된다.

시는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해당 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통제 내용은 서울시교통정보시스템(TOPIS)와 다산콜센타(전화 120)에서 상세한 우회노선을 확인 할 수 있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광화문 도로에 차 대신 시민의 아이디어와 각종 문화 공연이 채워질 ‘2013 서울 차 없는 날’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기며, 차가 없는 불편함보다 차가 없어 너무 편하다는 마음을 마음껏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