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는 14일 '제10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헌혈,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선물(Give the gift of Life: Donate blood)'을 주제로 열린다.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안민석 회장, 헌혈유공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 헌혈운동관련 4대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운동에 앞장서 온 헌혈자와 헌혈 유공기관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개인 헌혈유공자는 총 31명이다. 이들 중 아세아제지 이병규 씨는 17년 동안 총 308회의 헌혈을 실천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헌혈자의 날'이 제정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청계광장에서 미래 헌혈자와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헌혈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헌혈 페스티벌 행사는 13일 KBS 1TV 생명나눔 캠페인 특별 생방송을 비롯하여 14일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식과 축하공연이 열린다. 주행사장인 청계광장에는 전시 부스를 설치하여 헌혈은 물론 헌혈 체험존 및 ABO 포토여행 등 각종 헌혈 관련 프로그램 및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제10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계기로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자발적 무상헌혈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