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새벽 4시면 눈을 뜹니다. 마치 몸속에 자명종을 들어 있는 것처럼 새벽 4시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하늘과 땅이 깨어난 시간이기 때문에 내 몸과 마음이 그것을 알고 함께 눈뜨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기도와 명상 속에서 지구의 마음을 느끼고, 지구의 메시지를 듣는 것입니다.

나는 큰 감동 속에서 지구의 영혼을 만났던 때를 기억합니다. 나는 간절히 원했고 그 만남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와의 만남을 통해서 내 삶이 바뀌었습니다. 지구의 영혼을 만남으로써 나 자신을 찾았고 나의 근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영혼과 나의 영혼, 인류의 영혼과 지구의 영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연결됨을 자각하는 순간에 우리의 영혼은 완전해지며 의식이 놀랄 만큼 확정됩니다. 누구나 지구 어머니를 느끼고 지구 어머니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인류평화를 이룰 수 있는 힘은 지구 어머니와 같은 사랑의 마음입니다. 지구 어머니의 큰사랑으로 인간을 치유할 수 있고 이 지구를 치유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지구 어머니를 만나고 지구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면 이 지구는 분명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별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지구어머니에게 바치는 노래

지구어머니, 마고여
나는 내가 지구인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 중의 하나임을
내가 사는 곳은
태양도 달도 아닌 바로 지구였습니다.

나는 지구에 속한 사람,
지구의 분신, 지구인이었습니다.
지구가 그동안 나를 키워주고
먹여주고 재워주었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 작은 몸으로 태어났으나
이제 어른의 몸이 되었고
내 몸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는
지구 어머니로부터 왔음을 알았습니다.
지구는 내 몸 속에 뼈와 살과 피로 들어와
나와 함께 숨을 쉬고 있습니다.

내가 지구에서 나고 자랐듯이
나는 죽음과 함께 다시
지구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압니다.

내 몸도 지구의 것이고
내 잠자리도 지구의 것이고
내 옷도 지구의 것이고
내 집도 지구의 것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
그 어떤 것도 영원히 내 것이 아닙니다.

지구에서 잠시 빌려왔을 뿐입니다.
그 모든 것은 내가 영원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 지구 위에서 발을 딛고 사는 동안
잠시 쓰고 가는 것입니다.

나의 가족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지구의 사랑을 받는 자녀요,
지구인이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내가 미워하고 소홀하게 대했던 모든 사람들,
나와 다른 종교, 다른 언어,
다른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다 같은 형제요, 지구인이라는 것을 나는 압니다.

우리는 하나의 지구 위에서
지구의 음식과 물과 공기를 나누어 먹고 마시는
지구 가족임을 나는 이제 압니다.

나는 지구에 사는 사람들을,
모든 자연과 생명체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하겠습니다.

그것이 지구의 영원한 평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임을 나는 압니다.

 

 

 

이 승 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국제뇌교육협회 회장

뇌교육 창시자
국학원 설립자
한국인 최초 美 4대 일간지 베스트셀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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