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발족식 축사를 통해 "우리 얼이 살아있는 홍익 대한민국을 위한 국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28일 열린 발족식에서 "홍익인간 정신으로 어떤 차별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누구나 아름다운 삶을 사는 복지국가가 바로 국민이 주인이 된 대한민국을 기대한다"며 "우리의 얼인 홍익과 맞닿아있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우리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이념은 사람으로 태어나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인간완성의 지향점"이라며 홍익대통령의 조건을 거론하며 "도덕성과 역사의식을 갖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철학을 갖춘 국가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의 축하메시지는 민주통합당 우원식 총무본부장이 대독했다. 
 아래는 문재인 후보의 축하메시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민주통합당 제18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입니다.

 우리얼을 찾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특권과 부패가 만연하고 독선과 아집이 횡횡하며 갈등과 반목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물질만능, 법과 원칙이 무시되고 오로지 돈과 권력이 판치는 가운데 사람은 존중받지 못하고 소외되고 있습니다. 경쟁과 학력지상주의로 소수만 승자가 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주변인에 머무는 학교교육, 법과 양심, 도덕을 외면하고 권력을 잡고자 하는 승자독식의 사회, 경쟁에서 밀려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어 직업,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 오늘날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는 했지만 존중받지 못하고 끊임없는 가난과 질병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르신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희망과 웃음을 잃은 국민들.

 지금 대한민국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 목소리는 간절하고 강렬합니다. 이 시점에 얼이 있는 국민, 얼이 있는 대통령 얼이 있는 대한민국을 외치는 여러분의 목소리는 대한민국의 처한 악순환 고리를 끊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얼이 살아있는 정책과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인간 존중의 예절이 살아있는 가정을 만들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서로 주고 받는 따뜻함과 감사함이 살아있는 사회를 바라는 국민의 의지이며 요구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제가 내건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는 바로 우리의 얼인 홍익과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의 건국이념이자 교육이념인 홍익이념은 혼자사는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과 지혜가 담긴, 상생과 공존, 평화의 철학입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널리 인간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인간완성의 지향점입니다.

 이 홍익인간 정신으로 빈부, 학력, 지역, 종교 등 어떠한 차별 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 서로를 배려하는 세상, 국민 누구나 아름다운 삶을 사는 복지국가. 그것이 진정 국민이 주인이 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저는 도덕성과 역사의식을 갖고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비전을 제시하며 민족 화해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철학을 갖춘 국가지도자로서의 자격을 요구하는 여러분의 목소리에 함께 큰 마음으로 공감합니다.

 제 어린시절 꿈은 우리 역사를 전공하는 역사학자였고, 또 하나의 꿈은 남북분단으로 피난 내려온 부모님께 고향 땅을 밟게 해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남북한이 잘살고 자유로이 왕래하는 풍요로운 한반도, 분단 대물림을 끊고 다음세대에게 통일 한반도를 물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의 장이 되도록 우리는 적극적으로 평화 촉진자 역할을 함께 해나가야 하는 것이 세계에서 우리가 맡은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얼이 살아있는 홍익 대한민국을 위한 국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소통과 화합, 공감의 리더십으로 사람이 먼저인 세상 이루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 국민을 제대로 모시는 정부, 국민이 행복한 홍익 대한민국을 약속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