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얼찾기운동 서명 100만 달성 기자회견 및 축하 광화문 퍼레이드'가 5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열렸다.

 '우리얼찾기운동 서명 100만 달성 기자회견 및 축하 광화문 퍼레이드'가 28일 오후 1시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열린광장에서 개최됐다.

모두가 행복한 얼씨구 대한민국,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발족식'(28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 앞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우리얼찾기운동본부 회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는 대한민국이 지금 겪고 있는 정치・경제・교육 ・문화 등 사회 전반의 문제가 물질문명 속에서 정신, 즉 우리의 얼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도덕과 양심, 조화와 상생이라는 우리의 얼을 되찾아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우리얼찾기 범국민운동을 전개했다.

▲ '우리얼찾기운동 서명 100만 달성 기자회견 및 축하 광화문 퍼레이드' 발표자. 왼쪽부터 홍익교원연합 이윤성 교사, 송누리 학생(좋은학교만들기청소년모임 대표), 민족종교 선불교 만월 도전(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상임본부장),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공동본부장), 배진희 씨, 우종무 유답 대표이사(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공동본부장) 

이날 행사는 세계국학청년단의 '얼짱스타일'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얼찾기운동 취지와 사업경과 보고, 대회사 발표, 사례 발표, 교육 정책화 발표, 공동선언문 발표, 얼찾기 100만 서명달성 포토타임 및 좋은학교 퍼포먼스 등으로 치러졌다.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은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은 '우리얼찾기 사업 경과보고'에서 "얼찾기 운동은 올 11월 5일 국학원 설립자인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얼이 있는 국민, 얼이 있는 대통령, 얼이 있는 대한민국> 메시지와 함께 제안한 것으로, 지난 13일 '우리얼찾기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은 성배경 국학원 이사장이 '우리얼찾기 사업 경과보고'를 발표하고 있다.

또한, "17일과 18일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우리얼찾기 페스티벌을 열어 개최 4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했고, 22일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 전개한 서명운동의 열기가 들불처럼 타올라 국민의 뜨거운 동참 속에서 25일 서명 참여 100만 명의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며 "100만 명을 넘어 앞으로 범국민 1,000만 서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은 민족종교 선불교 만월 도전의 대회사 발표가 있었다. 만월 도전은 "우리 얼을 찾고자 하는 이유는 한민족의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단추를 끼우기 위해서"이며 "단군의 실존 역사는 반드시 되살려야 할 우리의 자랑스러운 겨레 얼"이라고 했다.

▲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을 맡은 민족종교 선불교 만월 도전이 대회사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감히 확신합니다. 우리 얼을 찾고자 분연히 일어선 국민 여러분이 바로 이 시대에 나와 민족과 인류를 구하는 진정한 의인이십니다. 우리 얼을 찾아 한민족의 대통합을 이루는 것이 통천(通天)입니다. 우리 얼을 찾아 개천하고, 통천합시다. 우리 얼찾기 대국민 운동을 통하여 국민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한민족의 탄생을 이룩합시다!"

행사는 좋은 학교 1인 시위 참가사례, 홍익가정만들기 사례, 홍익교원연합 선생님 사례 발표로 이어졌다.

좋은 학교 1인 시위에 참가한 좋은학교만들기청소년모임 대표 송누리 학생은 "왕따, 학교폭력 등 학교의 심각성에 대해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는 있지만, 교실은 여전히 행복하지 않다"며 "이제는 저희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이러한 학교를 원한다고 외쳐야 한다. 다른 친구에게도 이러한 학교를 만들자고, 그리고 어른들에게도 이러한 학교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 좋은학교만들기청소년모임 대표 송누리 학생이 좋은 학교 1인 시위 참가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나와 같은 생각에 우리 학생들이 한 명 한 명씩 동참하게 되었다. 1인 캠페인 및 서명운동에 동참한 많은 친구들은 처음엔 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두렵고 긴장됐지만, 하면 할수록 어른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고 뿌듯함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어떤 친구들은 행인들에게 따듯한 음료수를 받기도 했고,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못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아서 감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송누리 학생은 "박원순 서울시장님, 이외수 작가님, 하봉길 뮤지컬 감독님, 이수호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 저명인사분들이 메시지로 혹은 오프라인으로 직접 지지의 뜻을 보내주어서 놀라고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서상기 새누리당 국회의원(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의 '좋은학교 교육 정책화' 발표문 대독이 있었다.

서상기 의원은 "민족의 얼이자 교육의 목표인 '홍익'의 이념을 구현하여 너와 내가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 전체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고 배울 수 있는 학업 분위기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행복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홍익의 정신이 뿌리내리는 학교문화와 '얼'이 살아있는 교육정책 수립, 과열된 입시교육을 개선하고 교육의 정상화로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감축, 입시과열의 원인인 대학서열 체제를 일소하여 지방대학의 균형 방안을 마련, 사교육이 필요없는 교과 위주의 시험체제로 대입제도 개선, 종합대학의 통합과 공동학위대학제도를 추진하여 무분별한 입시경쟁 해소, 전문대학과 폴리텍대학을 통합하여 직업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교육체제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한다."

▲ 이날 행사에는 다가오는 대선에 '홍익대통령, 얼이 있는 대통령, 역사의식 있는 대통령, 양심대통령'을 뽑자는 '투표 퍼포먼스'가 열렸다.

참가자 전원의 공동선언문 발표 후에는 얼찾기 100만 서명달성 포토타임, 좋은학교 퍼포먼스, 투표 퍼포먼스가 열렸다. 마지막으로 전통문화교육단체 풍류도가 이끄는 아리랑 길놀이에 500여 명의 회원이 함께 어우러지며 광화문 퍼레이드를 펼쳤다.

▲ 정 여사와 브라우니가 출연하여 나쁜 학교를 좋은 학교로 바꿔달라고 하는 '좋은학교 퍼포먼스'가 열렸다. 정 여사 역할을 맡은 신명근 씨(오른쪽)가 "좋은 학교로 바꿔줘!"라고 외치고 있다.

'좋은학교 퍼포먼스'에서 정 여사 역할을 맡은 신명근 씨는 "직장 일을 하면서 얼찾기 운동을 알게 됐다. 우리 얼을 찾고 우리의 교육문화을 바꾸자는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 참가하게 됐다. 어쩌다가 정 여사 역할을 하게 됐는데 좀 쑥스러웠지만 뜻깊은 행사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뽑히는 대통령은 정말 홍익의 마음으로 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하고, 우리얼찾기국민운동본부, 좋은학교만들기청소년모임,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연대, 홍익교원연합, (주)국학신문사 코리안스피릿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