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기준, 경기도 인구수는 남자 6,076,556명・여자 5,983,769명 총 12,060,335명(약 1,200만 명)으로, 서울특별시 10,212,445(약 1,000만 명)의 인구를 앞질렀다.

수도 서울이 정치, 경제 등 대한민국의 중심지이기는 하나,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대기오염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경기도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대중교통의 발달로 수도권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어 직장은 서울, 집은 경기에 두고 일하고 싶어하는 출퇴근족뿐 아니라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내집마련족, 지방에서 올라오는 인구 또한 흡수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지역은 늘어나는 인구로 몸집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기도민의 의식 수준도 함께 성장시켜야 할 시점에 와있다. 이에 경기국학원(운영이사 박이우)은 경기도민의 정신을 깨우기 위해 매서운 찬 바람을 뚫고 오늘도 '얼 찾기 운동'에 나선다.

▲ 경기국학원은 올해 10월 3일 수원역 광장에서 4345년 개천절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700여 명의 경기도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천절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뿌리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세계국학청년단의 단군스타일, 길놀이, 나라사랑 기공, 개천절 노래부르기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사진은 나라사랑 기공 장면.

경기국학원은 '경기도 인구의 10%, 의식 있는 경기도민 백만'을 꿈꾸며 2004년 7월에 개원되었다. 같은 해 '대한민국의 희망을 노래하자'란 주제로 국학강의를 개최하며 국학정신 알리기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학원 개원의 열정은 '고구려 문화 기획전', '바른 역사정립과 평화통일 기원 달리기 대회', '삼일절 태극기몹' 행사로 이어졌다. 나라 문화와 바른 역사, 평화통일기원, 애국정신, 민족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던 소중한 정신을 알리고자 함이었다.

2005년에는 '독도 및 일본 역사 왜곡 사진전'을 개최하며 우리 땅 독도 지키기와 역사 왜곡 반대운동에 나섰다.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명명, 일본 내각회의의 독도 일본영토 편입 망언으로 시작된 한일 간 독도문제가 100년 후인 2005년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었다.

시마네현 의회에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 상정,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가 '독도는 명백한 일본 땅'이라고 망언을 한 것이었다. 경기국학원은 나라의 역사와 영토가 풍전등화처럼 흔들리는 순간을 그냥 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2005년 일본의 역사 왜곡에 이어 2006년은 중국의 역사 왜곡으로 민족의 단합된 의식이 다시 한 번 필요한 때였다. 경기국학원은 '대한민국 국학 정론 100만인 보급 운동', '동북공정저지운동 및 한민족 정체성 찾기1,000만 서명운동', '개천절 기념행사'를 펼치며 국민의 바른 역사의식 깨우기에 전력을 다했다.

경기국학원은 해를 거듭하며 국학 활동의 규모를 키워갔지만, 매번 개최하는 자체 행사만으로는 전시상황처럼 심각하게 자리 잡은 국민의 역사의식 부재상황을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느꼈다. '국학 대중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외부 NGO 단체와 민족단체, 관공서와 손잡고 일을 추진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 경기국학원은 올 2월 15일 (사)대한청소년충효단경기도연맹(회장 노재연)과 협약(MOU)를 체결했다. 지구촌 사회의 리더양성에 뜻을 같이 한 양 기관은 '나라사랑,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을 기반한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대상 교육자료 공동개발',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진행 및 학술회의, 세미나 공동개최', '해외 교육지원 및 봉사, 문화교류 공동 추진' 등을 진행키로 했다.

그 결과, 2009년 경기도청 사회단체 지원사업으로 국학강의를 열게 됐다. 2010년에는 수원일보와 민족정신 선양 업무 협약식을 맺고 '한민족리더십세미나'를 개최했다. 올 2월에도 (사)대한청소년충효단경기도연맹과 MOU를 체결해 청소년에게 국학 알리기의 길을 텄다. 이어 3월에는 수원일보와 협약하여 '3.1절 정신 살리기 시민 한마당'을, 5월에는 무궁화협회와 함께 UN 반기문 사무총장 머릿돌 제막식을 개최했다.

경기국학원은 대한민국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의식 교육에도 힘을 쏟았다. 2010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특강을 열었고, 2012년에는 수원시민과 학생, 가족 250여 명을 대상으로 '장군리더십' 행사를 진행했다.

▲ 경기국학원은 올 6월 9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광장에서 '장군리더십' 행사를 공동주최했다. 이순신 어록 읽기, 제기차기, 선도수련 체험하기 등의 문화행사를 펼쳤다.

이외에도 경기국학원은 인간사랑 나라사랑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무궁화 나무 심기', '무료급식봉사' 활동도 매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현재 경기국학원은 '얼이 있는 국민, 얼이 있는 대한민국, 얼이 있는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얼찾기 100만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국학원 박이우 운영이사는 "경기국학원은 매년 홍익정신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문화행사를 시행하고, '얼이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할 수 있는 단체와 연대해 활동무대를 넓혀가고 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얼이 깨어나면 역사의식도 깨어나고 민족의 자존감도 회복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미래의 운명을 결정할 제18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홍익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얼찾기 100만 서명운동'을 통해 한 명이라도 더 경기도민의 얼을 깨우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사)국학원은 한민족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를 연구하고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순수 민간 교육 및 연구기관이다. 국학운동은 한민족 고유의 천지인 사상과 홍익인간 정신을 오늘에 맞게 재창조하여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의 정신으로 전 세계에 알리는 운동을 말한다.
 

[대한민국의 '얼을 살리는 전국 국학원 탐방 ⑥ ] 경기국학원 박이우 운영이사 인터뷰

[대한민국의 '얼'을 살리는 전국 국학원 탐방] 시리즈 "국학, 국학인"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