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 장석태 대구 달성구청 청소년팀장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학교폭력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생교육차원에서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다양한 사례가 나왔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교육방송공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한 제1차 평생교육정책포럼에서 장석태 대구 달성구청 청소년팀장과 홍숙희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소장이 각각 발표했다.

먼저 장 팀장은 “지난 3월 15일에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 17명의 위원을 둔 ‘달서구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를 결성했다”며,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사회환경 조성, 청소년 지원센터 기능강화,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 확대, 가정과 사회의 교육적 기능 회복 등 4가지 방향으로 추진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청소년 지원센타 기능강화 중의 하나로 희망을 맞이하는 ‘마중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내 징계 등으로 특별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개인 및 집단 상담과 체험활동을 통해 학교 적응력 향상을 도왔다.

또한, 가족봉사단을 운영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달서 행복 효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 홍숙희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천지역 교육공동체 형성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밖에 1990년부터 꾸준히 열고 있는 영․호남 자매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체험과 공무원 가족과 자녀들이 동요 경연대회 등 가정과 사회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행사도 소개했다.

이어 홍숙희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부천지역 교육공동체 형성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 주제로 발표했다.

부천시는 ▲ 학교별 담당 경찰관 ‘에듀-캅’ 운영 ▲ 학교폭력 예방교육 확대운영 ▲ 학교폭력예방 안내 표지판 설치 ▲ 청소년 특별 집단 상담 프로그램 운영 ▲ 피해, 가해 학생 1대 1 정서안정 멘토링제 운영 등 5대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한 프로그램으로 마을과 부천역이 만나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청개구리 심야식당’이 주목을 받았다.

홍 소장은, “이곳에선 위기 청소년 거리 상담뿐만이 아니라 먹거리, 놀거리 등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며, “학업 중단한 학생의 진로 탐색 서비스나 창업 지원 등을 연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9일 지역에서 민․관이 공동으로 준비한 ‘부천시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 및 교육지원 조례’가  국내 최초로 시의회에 통과되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이 이뤄지게 된 사실도 소개했다.

▲ 부천시는 마을과 부천역에서 만나는 위기 청소년 위한 ‘청개구리 심야 식당’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자료제공=홍숙희 부천시 평생학습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