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곽인섭)은 최근 개발한 ‘해수면 상승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2100년 우리나라 국토의 49.68km²(여의도 면적의 약 11.05배)가 바닷물에 잠길 것으로 분석됐다고 7일 밝혔다.

‘해수면상승시뮬레이터’는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 해안의 침수 현황을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전남에서 23.21km²가 침수돼 최대 피해지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부산·울산·경남(10.41km²) △서울·인천·경기(5.88km²) △충남(5.08km²) △전북(1.59km²) △대구·경북(0.69km²) △강원(0.67km²) △제주(0.28km²) △기타 지역(1.87km²) 순으로 침수면적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본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