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36명의 명상여행단이 지난 7월 6일부터 3박 4일간 제주도를 방문했다. (사진=제주도 무병장수테마파크 내 '일지 기 가든'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에서 온 명상여행단이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 4일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방문했다.

 미주 명상여행단은 제주도 제주시 비자림과 외돌개 및 협재해수욕장, 단월드 신제주 센터, 제주국학원 등을 방문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과 평화를 되찾았다.

▲ 비자림 숲에서 맨발산책 후, 800년 된 비자나무 앞에서 국학기공 수련을 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비자림 숲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비자나무 숲이다. 명상여행단은 비자림 입구에 신발을 벗은 후 맨발로 숲 속을 걸은 후, 이곳에서 800년 된 비자나무 앞에서 국학기공 수련을 했다.

 이번에 방문한 명상여행단 36명은 미국에서 한민족의 심신수련법인 코리안 스피릿을 전하는 단월드 미주법인인 단요가 회원이자 국학기공 강사들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한국의 전통 심신수련법을 통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찾고, '홍익'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하와이가 고향인 디에나 씨는 "하와이와 제주도는 흡사 비슷한 점이 많아 보였다. 그러나 제주도 비자림에서 현재에 존재하는 내 자신이 단순히 이름이나 직업으로 정의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존재임을 느꼈다."고 말하며 이어 "미국에서 수련할 때 자주 듣던 '홍익인간'의 정신이 어떤 것인지 비자림 숲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 여기서 느낀 이 마음을 미국에 돌아가 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단월드 신제주 센터를 방문한 미주 명상여행단이 센터 내 비치되어 있던 죽비로 등을 두들기고 있다.

 다음으로 이들이 방문한 곳은 단월드 신제주센터. 이곳에서 이들은 시차와 여독에 지친 동료들을 힐링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센터 입구에 세워져 있는 모델의 포즈를 따라해 보거나 센터에 비치되어 있는 죽비로 서로의 등을 두들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미국에서 보던 단센터와 유사한 외관에 편안함을 느끼는 듯 했다.

 장마전선으로 인해 비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며 미국과 다른 높은 습도로 인해 한국 여행이 편하지만은 않았을 터. 그러나 이들은 불평은 커녕, 한국에 대해 더 알고 배우고 싶어했다.

 특히, 마지막 날 제주역사문화공원과 장생을 테마로 한 무병장수테마파크를 방문하여 거지, 도둑, 대문이 없다는 제주의 '삼무(三無)정신'과 한민족의 평화철학인 코리안스피릿 등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명상을 비롯하여 전통 활쏘기 국궁, 웰빙 식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미주에서 온 36명의 명상여행단이 제주역사문화공원 '국조단군상'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 제주역사문화공원을 방문한 미주 명상여행단이 한국 내 국학활동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미주 단월드 차동훈 본부장은 "단순한 관광을 위해서라면 굳이 한국까지 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한국 고유의 정신인 '홍익철학'을 본고장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UN본부가 있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나라이다. 미국에서 평화를 이루면 전 세계가 평화로워질 것이다. 미국을 잘 아는 여러분들이 여기서 느낀 홍익철학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평화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 활쏘기 국궁 체험장. 영화나 TV로만 보다 처음 해보는 활쏘기에 외국인들은 매우 즐거워했다.

단월드는 이미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 단학과 뇌교육을 보급하여 약 2만여 명이 체험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한국의 '홍익철학'을 배우고 한민족 선도수련인 '브레인명상'을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