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지주간 기념식 행사 포스터

 2011년은 이란의 해양도시 람사르(Ramsar)에서 습지보전협약(람사르협약)이 채택된 지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람사르협약 사무국은 유엔이 정한 ‘세계 숲의 해(2011)’에 맞춰 올해 '세계 습지의 날' 주제를 “물과 습지를 위한 숲”(Forests for Water and Wetlands)으로 정하고, 각 국은 건강한 숲과 습지의 관계에 초점을 둔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5월 11일부터 22일까지를 “습지주간”으로 정하고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체험·참여형 습지행사를 벌인다.

※ 습지주간 기념식(5월 11일, 전북 고창) : 유공자 표창, 운곡습지 람사르습지 지정서 전달, 습지골든벨, 한중 습지심포지움, 습지생태관광 등

※ 습지주간 전국행사(5월 11일~22일) : 전국 24개 지자체·공공기관에서 습지사진전·전시회, 습지체험·탐방, 습지 자생생물 복귀행사, 습지콘서트 등 총 53개 행사 실시

 

<습지주간 기념식 : 5월 11일 (수) 14:30, 전북 고창 운곡습지 인근>

 오는 5월 11일에는 전북 고창 운곡습지('11.3.14 습지보호지역 지정) 인근 고인돌 유적지에서는 습지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습지보전에 큰 공이 있는 국민들에게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는데, 특히 우포늪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주영학(우포늪 주민, 63세) 씨와 한국습지학회를 10년 동안 발전시켜온 김형수(인하대, 51세) 교수가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 임효상(63세) 푸른태안21추진협의회 회장(두웅습지 생태계 보호 및 생태해설 자원봉사 등),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관리 사무소(설악산 국립공원 내 산림·하천 습지 보호 등)

 또한, 람사르협약이 인정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지난 4월 등록된 운곡습지에 대한 “람사르습지 지정서” 전달식이 진행되며, 전북 지역 학생들의 습지인식 증진을 위한 습지골든벨, 한·중 습지정책 교류를 위한 심포지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습지주간 전국행사 : 5월 11일~22일, 전국 53개 행사>

 습지주간에는 ‘우리 동네’ 습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지역별 참여·체험 행사(총 53개)가 전국 24개 지자체·기관 주관으로 펼쳐진다. 습지생태관광,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습지 명품 콘서트, 갯벌체험 및 조류탐조, 습지 야생 동식물 돌려보내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평소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습지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지자체·기관의 습지주간 행사는 국가습지사업센터 홈페이지(www.wetland.go.kr) 참고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의 습지주간 행사>

 “습지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기회 - 습지생물 자연복귀”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에서 진행하는 습지생물 자연복귀 행사는 해오라기, 솔개, 황조롱이, 솔부엉이 등을 비롯한 야생동물이 대상이다. 이들은 주로 건물이나 유리창에 부딪히거나 물고기를 잡아먹다 낚싯줄에 걸리는 등의 부상을 입고 에코센터 내 동물치료센터에서 치료와 야생적응 과정을 거친 것들이다. 특히 멸종위기종에 표식을 부착하여 야생적응 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5.14일 맥도생태공원에서 열리며,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홈페이지(wetland.busan.go.kr)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에코센터에서는 이외에 다양한 체험행사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