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사진)이 지난 21일 출입기자단 신년회 강연에서 "단군조선은 신화로 배운다. 우리는 곰의 아들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분통 터질 일이다."라고 역설하였다. 

김 위원장은 고조선은 실제 존재한 역사이며, 동아시아 최강의 국가를 건설했다며 '빗살무늬토기, 비파형 동검, 고인돌' 과 같은 유물과 함께 '환단고기'와 '규원사화', 단재 신채호의 '조선상고사' 등의 역사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1980년 중반에 중국이 발해만 인근에서 대규모 유물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바로 고조선이 세운 홍산문화였다라고 주장했다. 홍산문화가 황하문명보다 2,000년이나 빠르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중국이 고민 끝에 '자신의 국경 안의 문물은 모두 중국 역사다'라는 식으로 동북공정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은 척박한 자연 속에서 억척스럽게 살아남은 민족이자 차례로 유라시아를 제패했던 기마유목민족의 DNA가 잠재되어 있다”라며 “지난 50년간 우리나라가 해온 대로 비약적 발전을 계속할 경우 2020년 이탈리아를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하고 2032년에는 독일을 넘어 7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