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땅바닥을 밟는 것은 욕구와 탐닉에 빠진 물질사회에서 벗어나 무한한 에너지 통로인 자연과의 연결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최근 SNS 상에서 ‘도파민 중독’, ‘도파민 디톡스’, ‘도파민형 인간’ 등 도파민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찮게 듣게 됩니다.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화제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반 대중에게도 뇌에 관한 정보와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로서 도파민과 맨발걷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도파민에 대한 관심이 있기 이전에 2010년대 더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세로토닌’입니다. 당시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하라〉라는 책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죠. 세로토닌과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국가 대표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데요.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유명합니다. 평온함과 충만한 느낌을 준다고 하죠. 그에 반해 도파민은 흥분성 호르몬에 해당하는데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의지를 내서 이루고자 할 때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그래서 반대로 뭔가 우울하고 힘이 없는 경우는 도파민이 부족한 상태죠. 그래서 도파민 호르몬 자체가 좋고 나쁜 게 아니라 적절하게 상황에 맞게 분비가 되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파민 중독’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현대 사회가 자극과 탐닉에 너무나도 쉽게 빠져 있고 도파민이 너무나 쉽게 분비되고 있다는 볼 수 있습니다. 도파민과 함께 따라나오는 단어는 바로 ‘보상’입니다. 보상이 올 때 뇌에서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문제는 우리가 노력하지 않았는데도 쉽게 보상이 주어지는 SNS와 사회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로또에 당첨이 되었다면 엄청난 희열감이 느껴집니다. 도파민이 엄청나게 분출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것은 정당한 노력 없이 몇천 원의 로또를 샀을 뿐인데 엄청나게 큰 금액이 돌아오는 보상이 따라온 거죠. 그러면 뇌에서는 보상 회로가 망가지고 도파민을 느낄 수 있는 베이스라인인 ‘역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 후로 어떤 것을 이루어도 쉽게 즐거움이나 희열감을 느끼지 못하죠. 한마디로 작은 것에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의 70% 이상은 불행한 삶을 산다는 것이 그런 뇌의 작용과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도파민 시스템의 교란 사회에서 자신의 도파민 베이스라인, 즉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뇌의 감각을 깨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은 바로 조절(Coordinating 코디네이팅)입니다. 체온이 낮아지면 스스로 진동(떨림)을 일으켜 체온을 올리고,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일으켜 수분을 섭취하게 하는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작용과 명령은 결국 뇌에서 주관합니다. 황톳길에서 맨발걷기 명상을 하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 사진 김경아 기자. 그렇다면 이렇게 항상성의 교란이 일어난 상황에서 그 영점(제로 포인트)를 잡게 하는 것 또한 뇌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겠죠. 자신의 항상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그 답은 바로 뇌의 진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이 가장 오랜 시간 진화의 과정에서 익숙해져 있는 시스템. 바로 ‘자연과의 만남’이죠. 인류는 수렵사회에서 농경사회로, 그리고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로 왔습니다. 그 시간 중 인간의 몸이 가장 긴 시간 익숙해져 있는 시스템은 ‘수렵사회’에서의 생활입니다. 즉, 맨발로 생활하는 것이 인간의 몸에 익숙하다고 볼 수 있죠. 산업사회를 거쳐 땅바닥과 절연된 신발을 신고 생활하며 자연과의 연결이 끊어졌습니다. 맨발로 땅바닥을 밟는 것은 욕구와 탐닉에 빠진 물질사회에서 벗어나 무한한 에너지 통로인 자연과의 연결입니다. 현대 사회의 끊임없는 욕구와 욕망으로 인해 현대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수면 부족, 두통, 우울증, 불안감 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바깥쪽 뇌(대뇌피질과 대뇌변연계)의 문제라기보다는 뇌의 안쪽 생명 중추의 기제가 흔들린 상태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증세를 통틀어서 ‘자율신경 실조증’이라고 이야기하죠. 이렇게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지고 뇌의 감각이 상실된 사회에서 맨발걷기를 통해 몸의 감각, 특히 발바닥의 감각을 깨울 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뇌의 감각(내수용성감각, 고유수용감각)이 깨어나게 됩니다. 이 때가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안정된 상태입니다. 발바닥에는 말초신경 중에서도 부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발바닥을 자극할 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교감신경 항진에 따른 다양한 질환의 치유가 일어납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첫 번째 칼럼에서 소개했습니다. 우리는 도파민에 지배받는 ‘도파민 의존형 인간’에서 도파민을 충분히 즐기고 적절하게 활용하며 건강하고 윤택한 삶을 사는 뇌의 주인으로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맨발걷기를 할 때, 그냥 걷기 운동하듯이 물리적 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뇌의 감각을 깨운다는 마음으로 자기 몸의 느낌에 온전히 주의집중을 하고 호흡을 느끼며 걷는 ‘맨발걷기 명상’이 필요합니다. 지난 2편에 소개한 맨발걷기 명상을 통해 자신의 뇌의 주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본 기사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장래혁 학과장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맨발걷기 6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입니다. 유튜브 '용준의 힐링라이프' 채널을 통해 맨발걷기와 브레인트레이닝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및 명상 트레이너 경력 11년이며, IBEL 국제 국학기공지도자와 명상 플랫폼 '라라쿨라' 트레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충남 천안의 황톳길 해피로드에서 맨발걷기에 나섰다. 사진 박용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어느새 봄기운이 피부에 와닿고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제가 있는 천안시 황톳길 해피로드에 많은 이들이 맨발걷기를 하러 옵니다. 저는 지난 연재에서 얘기했듯이 맨발걷기를 겨울에 시작했습니다. 사실 맨발걷기를 겨울에 하는 것은 극기훈련에 맞먹는 고통이 있을 수 있죠. 근데, 명상의 원리를 적용하면 사계절 누구나 맨발걷기를 할 수 있고, 또 그냥 걷기 운동을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차원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가 단순한 걷기 운동이 아니라 명상의 차원으로 깊은 힐링 효과를 체험하고자 한다면 3가지를 기억하면 됩니다. 첫째, 동작 동작은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입니다.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뇌척수액의 흐름을 안정시킵니다. 그러면 뇌에서 알파(α)파 이하의 뇌파가 출현하게 됩니다. 뇌파가 안정되었을 때의 뇌파입니다. 그러면, 뇌는 스트레스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고, 엔돌핀과 세르토닌 같은 긍정적인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킵니다. 특히, 세르토닌은 행복의 호르몬으로 유명하죠. 면역력 증진과 우울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맨발걷기 6년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 사진 본인제공. 둘째, 호흡 호흡은 내쉬는 호흡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호흡은 인체의 자율신경 중 유일하게 의식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기능입니다. 자율신경은 호흡, 체온조절, 맥박과 같이 생명의 필수적인 작용입니다. 밥은 하루 이틀 안 먹어도 죽지 않지만, 숨을 5분만 못 쉬어도 대부분 뇌에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그만큼 호흡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큽니다. 맨발걷기를 하며 내쉬는 호흡에 집중했을 때, 호흡과 맥박이 안정되고 명상 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셋째, 의식 발바닥의 자극에 나의 의식(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느낌(Feeling)을 인지하는 것은 인간의 뇌가 가진 고등감각입니다. 느낌을 인지하는 훈련을 지속해서 반복했을 때, 뇌섬엽(자신에 대한 주관적 인식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서 전전두엽과 기능적 연결성이 향상되고 육체적 건강과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맨발 걷기를 할 때, 땅바닥에는 흙과 나무, 돌멩이 등 다양한 질료가 있습니다. 차가운 느낌, 따가운 느낌 등 다양한 느낌이 나의 뇌에서 인지됩니다. 그런 모든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지해보세요. 다양한 자극을 통해 뇌에 변화가 오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힘이 커집니다. 이를 내수용성감각 인지 향상이라고 합니다. 동작과 호흡, 의식. 이 3가지를 기억하고 맨발걷기를 한다면, 그 맨발걷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나의 뇌와 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명상법이 될 것입니다. 맨발걷기 6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입니다. 유튜브 '용준의 힐링라이프' 채널을 통해 맨발걷기와 브레인트레이닝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및 명상 트레이너 경력 11년이며, IBEL 국제 국학기공지도자와 명상 플랫폼 '라라쿨라' 트레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국제뇌교육협회(회장 이승헌)는 ‘2024 세계뇌주간’을 맞아 “뇌과학에서 뇌활용의 시대로”를 주제로 전문가 토크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대학,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주최로 참여한다.‘세계뇌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 행사는 인간 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하였으며, 매년 3월 셋째 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2002년 시작해 올해 23회를 맞고 있다. 국제뇌교육협회는 ‘뇌’의 올바른 이해와 활용의 가치를 국제사회
지난해부터 우리나라에 맨발걷기 열풍이 불고 그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 강나리 기자. 어느새 새싹이 움트는 봄기운이 피부에 와닿아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맨발걷기를 하는 제가 좋아하는 봄입니다. 그런데 제가 맨발걷기를 시작하게 된 것은 2018년 겨울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면서 신경을 지나치게 많이 써서 그런지 어느 날 갑자기 치아가 흔들리더군요. 정말 충격이 컸습니다. 아직 이가 흔들릴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그 원인을 살펴보니, 잠을 잘 때 이를 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치아를 가는 습관의 원인은 아직 의학적으로 분명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치아의 배열 상태가 문제라고 했지만, 현재는 관련성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심리적 문제와 스트레스가 그 원인이라고 하지만 이 또한 아직 정확하게 밝혀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아보기 시작했고,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통합헬스케어학과 임병열 교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잠을 잘 때 치아를 가는 것은 간에 쌓인 피로물질이 원인일 수 있다며, 이를 해소하려면 맨발걷기를 하면 좋다고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정말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12월 중순, 맨발걷기를 시작했습니다. 맨발걷기 6년 차 박용준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한겨울에 맨발걷기를 하자니, 처음에는 정말 발가락이 끊어지는 고통을 느꼈습니다. ‘이러다가 발가락에 동상이 걸리는 것은 아닐까?’, ‘동상 걸리면 절단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맨발걷기 명상의 원리를 배우고 그것을 브레인트레이닝에 적용하겠다는 마음으로 버티면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고 점점 적응되더니, 일주일 정도 되었을 때 한겨울에도 발바닥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더욱이 흔들리던 치아가 안 흔들리고 오히려 잇몸이 튼튼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맨발걷기를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맨발걷기의 효과를 체험하고 난 후, 이를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발바닥이 땅에 닿는 순간, 그동안 양말과 신발로 보호받고 여려진 발에 고통이 오니까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맨발걷기를 위한 황톳길도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원리를 알고 그 원리를 적용하면 누구나 할 수 있고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유튜브 채널에 저의 체험담을 올리고 맨발걷기 명상과 뇌건강의 원리를 영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맨발걷기 명상의 효과를 브레인트레이닝 관점으로 봤을 때, 그 핵심 원리는 말초신경의 전기 자극을 통한 뇌의 변화입니다. 뇌는 신경계을 통해 몸의 모든 곳과 연결되어 있죠. 몸 내부의 장기뿐만 아니라, 손끝과 발끝까지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발바닥을 자극하면 신경계를 통해 뇌가 자극이 되는 건데, 발바닥의 전기 자극은 0.01초만에 뇌로 올라갑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먼 곳에서 가장 빠르게 뇌로 전기신호를 보내는 것은 이 발바닥의 신경이죠. 그만큼 발바닥의 자극이 뇌에 가장 빠르고 직접적인 자극을 줍니다. 그리고 발바닥의 말초신경에는 부교감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가 있는데, 숨을 쉬고 체온을 조절하고 땀을 나게 하거나 맥박을 뛰게 하는 등 우리가 의도적으로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조절되는 생명의 기능이 바로 자율신경계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교감신경은 쉽게 말해서 긴장상태에서 활성화되는 신경입니다. 예를 들어, 면접을 앞두거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었을 때 우리 몸이 어떻게 반응하나요?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떨리기도 하고 침은 마르고, 동공은 커지고 소화는 안 되죠. 심하면 눈앞이 컴컴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요. 이런 상태를 교감신경이 항진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부교감신경은 한마디로 이완과 회복의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교감신경 항진의 정반대라고 할 수 있죠. 입안에서는 침이 나오고, 어깨는 편안하게 내려가고, 눈이 맑아지고 소화가 되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편안하게 잠을 잘 때, 휴식을 취할 때, 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죠.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될 때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현대인들이 지속적인 교감신경 항진 상태로 인해 쉴 때 제대로 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잠자리에 들 때까지 스마트폰을 계속 보는 습관이 이것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데요. 24시간 강한 빛의 세상에 사는 것입니다. 강한 자극이 계속 뇌로 들어오는 거죠. 또한, 뇌 속에 부정적인 기억과 정보가 계속 작동하여 교감신경을 항진시키기도 합니다. 이를 ‘파페즈 회로’의 영향이라고 하는데 아마 많은 분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었어요. 그럼 그 기억이 계속 나의 뇌 속에서 맴돌죠. 그러면서 그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증폭됩니다. 뇌 구조로 보면, 대뇌피질로 정보가 들어오면 그것이 대상피질로 가고, 해마와 시상하부, 전시상핵을 지나 다시 대상피질로 들어갑니다. 한마디로 정말 뺑뺑 돈다는 거죠. 이것을 '눈덩이 효과'라고도 하는데요. 이런 부정적인 정보가 우리 몸을 만성적인 교감신경의 항진 상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맨발걷기로 발바닥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했을 때 몸에서 저절로 이완되고, 다양한 치유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특히, 맨발걷기를 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효과가 잠이 잘 온다는 것, 즉 불면증 개선인데 이런 원리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 6년 차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용준입니다. 유튜브 '용준의 힐링라이프' 채널을 통해 맨발걷기와 브레인트레이닝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 및 명상 트레이너 경력 11년이며, IBEL 국제 국학기공지도자와 명상 플랫폼 '라라쿨라' 트레이너로 활동 중입니다.
관점(觀點)이란 우리가 세상을 보는 프레임(Frame)이자 렌즈를 말합니다. 내가 어떤 관점으로 대상을 보느냐에 따라 삶이 나를 마주 보는 모습도 바뀝니다. 그래서 관점이 중요합니다. 지구는 자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지구가 자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회전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태양을 비롯한 별들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天動說)은 우리가 직접 우주 밖으로 나가서 관측할 수 없었기에 과거에는 거의 사실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지해 있
“선생님 왜 가슴이 몽글몽글하고 눈물이 자꾸 나는지 모르겠어요. 저 괜찮은 거죠?” 얼마 전 브레인트레이너 조수현(49) 씨가 학교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초등학생 마음튼튼 프로젝트-화풀이 캠프(이하 화풀이캠프)’를 체험한 한 학생이 한 이야기다.조수현 씨는 아이에게 “오랫동안 마음을 알아차려 주지 못하다가 알아주니 그런 거야. 매일 매일 네 감정을 인정하고 다독여줘. 그게 네 마음을 알아차려 주는 거니까”라고 답했다.지난 1월 26일 ‘중동의 CNN’이라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국에서는 한국의 스포츠와 교육분야 멘탈헬스를 다룬 다큐멘터
중동 대표 방송국으로 ‘중동의 CNN’이라 불리는 알자지라 방송국은 지난 1월 26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한국의 스포츠와 교육 분야 멘탈헬스와 두뇌훈련법을 다룬 ‘마인드셋’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해당 다큐멘터리의 제목은 “초경쟁 한국사회에서 뇌를 훈련한다는 것은?(Training the brain in hyper-competitive South Korea)”.이날 방송에서 리포터는 마인드셋(Mindset)에서 대한민국을 1위로 만들고 있는 스포츠 심리상담사들과 브레인트레이너를 만났다. 그리고 이들이 치열한 경쟁과 성공 중심의
뇌가소성의 원리에 의하면 우리 뇌는 활동과 경험에 의해 뇌의 구조와 기능이 변화한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얼마 전 채원이(가명, 중2)가 "기말고사에서 전교 1등을 했다"고 환희에 찬 목소리로 연락했습니다. 브레인컨설팅을 한 아이 중 채원이의 성장은 제게 매우 특별합니다. 채원이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8세 되던 해 9월이었습니다. 어머니 가연 씨는 이해가 느리고 굼뜬 채원이가 걱정되어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고 ‘경계성 지능’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느리긴 하지만 지적인 장애를 가진 아이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뇌 발달을 도와주기 위해 찾은 대안이 뇌교육이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의 채원이는 조심스럽고 소심한 면도 있었지만, 사람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하는 밝은 아이였습니다. 이해가 빠르지는 않았지만 성실했고, 운동신경이 좋지는 않았지만 몸 쓰는 것을 좋아해서 뇌교육에서 하는 체조, 레크레이션, 명상 등을 천천히 잘 따라했습니다. 경계성 지능이라면 일반적인 지능 수준보다 약간 낮은 수준(보통 인지점수 70~89 사이)으로, 지적 장애인에 속하지는 않지만, 지능지수가 평균보다 낮아 주로 학습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일부 기능수행에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평범해 보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 조금 둔한 정도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치로 보았을 때 경계성 지능인은 100명 중 14명 발생할 정도로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인지도가 낮아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장애, 질병에 속하지 않습니다. 일반인도 충분한 학습을 받지 못하거나 가정환경이 안 좋으면 경계선 지능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후진국에서는 일반인인데도 경계선 지능으로 나오는 사람도 많습니다. 또한,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 IQ 검사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면서 경계선 지능으로 판정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일반인과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경계선 지능이라고 불리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 뇌는 활동과 경험에 의해 뇌의 구조와 기능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뇌가소성의 원리’로 볼 때 7세라면 앞으로도 충분히 두뇌발달이 가능한 때이기에 다양한 두뇌 자극 훈련을 통해 뇌의 균형있는 발달을 목표로 채원이의 브레인트레이닝 솔루션을 시작했습니다. 채원이의 뇌파검사 결과지. 2016년 8월과 2017년 8월 결과. 사진 본인 제공. 채원이의 뇌파검사 결과지. 2018년 12월과 2019년 7월 결과. 사진 본인 제공. 채원이의 뇌파 결과지를 보면 4년간의 꾸준한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유의미한 변화는 인지강도의 변화, 그리고 향상된 BRAIN TEST (인지기능검사) 점수입니다. BRAIN TEST는 인지신경과학에 기반한 도형 자극을 사용하여 시각적 공간지각력, 기억력 검사모듈을 사용하죠. 인지강도가 43점에서 63점으로 146% 향상되었고, BRAIN TEST 결과점수가 상위 92.6%에서 상위 8.9%까지 향상되었습니다. BR뇌교육 두뇌활용 설계도. 사진 BR뇌교육 제공. 두뇌활용능력 계발의 첫 단계는 ‘신체’, ‘정서’, ‘인지’능력의 균형적인 발달과 통합하는 능력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르고 건강한 신체와 생활습관, 긍정적인 정서습관, 자신에 대한 이해 및 학습 자신감과 집중력의 습관을 키우는 ‘초석’단계라 할 수 있죠. 2단계 ‘확장’에서는 두뇌활용능력의 성장과 발전을 목표로 몰입과 메타인지 훈련을 시작합니다. 3단계 ‘성장’과정에서는 목표를 세우고 실행력을 강화하는 본격적인 메타인지와 몰입 트레이닝으로 자기주도성을 실현하게 됩니다. 6년 넘게 이 모든 과정을 수료하면서 채원이의 인지뇌가 변화되었습니다. 여러 콘텐츠 중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를 추린다면 첫 번째는 브레인 체조입니다. 신체 움직임과 인지능력 사이에는 직‧간접적 연관이 있습니다. 브레인체조는 BDNF(뇌신경촉진인자) 생성을 촉진하여 학습과 연관된 뇌세포와 뇌신경 회로를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작과 호흡, 의식의 3요소를 일치시켜 인지적 알아차림뿐 아니라 행위의 주체인 자신까지도 알아차릴 수 있는 인지력 향상의 기초가 되는 두뇌훈련법입니다. 두 번째는 뇌회로 운동입니다. 무한대와 땅콩, 볼텍스, 꽈배기 모양을 머릿속에 집중하여 그림으로써 집중력과 기억력, 판단력, 추리력 등의 고차인지 기능을 자극하고 좌‧우뇌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브레인 명상으로, 명상은 대뇌피질, 대뇌변연계, 뇌간 전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하고 좋은 두뇌 환경을 조성하는 고차원적 사고력 훈련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기에’ 집중하도록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대단히 정교하고 수준 높은 인지 훈련이기도 하지요. 두려움이나 불안감, 습관적 행동에 빠지지 않고 현재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않게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해 줍니다. 브레인명상을 하는 아이들. 사진 BR뇌교육 제공. 네 번째는 표현지 활동입니다. 경험하고 학습한 내용 중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인식하고 기억하고 비교, 분석, 판단하는 인지훈련이며,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생각훈련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미지와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직관적이고 통합적인 우뇌와 논리적 분석적인 좌뇌를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기초인지학습이 됩니다. 표현지 활동을 통해 채원이가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고, 사고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도움이 된 활동으로 비전명상과 자기창조 수업입니다. 이는 "뇌는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고 믿는 대로 반응한다"는 뇌 특성에 기반한 인지훈련입니다. 내가 원하는 바와 목표를 생생한 현실처럼 머릿속에 떠올리고 소리 내어 말하고, 뇌에 다시 입력하는 수업으로 학습자신감과 성취감을 높일 수 있는 이미지트레이닝입니다. 뇌 시냅스의 용량과 성능을 키워 정보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학습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훈련입니다. 비전명상 이미지. 사진 BR뇌교육 제공. 다양한 뇌교육의 컨텐츠를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훈련하면서 채원이는 최근 전교 1등이라는 결과를 내고 있고,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매년 학급에서 임원을 맡아 할 정도로 긍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채원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긴 시간 부모님의 흔들림 없는 신뢰와 지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80세가 되어도 뇌세포가 생성된다는 최근의 뇌과학계의 연구결과처럼 인간의 뇌는 다양한 자극에 노출되어 지속적으로 발달 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은 두뇌발달 과정의 중심에 있습니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어떤 경험을 하느냐, 어떤 자극을 받느냐에 따라서 10년 뒤, 20년 뒤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입니다. 채원이의 부모님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아이를 믿어주고 여러 경험을 시켜준 것처럼 모든 아이가 가진 무궁무진한 뇌의 가능성을 깨워주세요. 아이들의 뇌는 실패가 없고 경험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효심 원장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올해 14년 차의 아동‧청소년 두뇌 코칭 전문가. 현재 BR뇌교육 수원영통센터 원장.
뇌 건강부터 수면, 건강식품 등 핫한 건강콘텐츠를 한 자리에서서 만나는 제8회 서울 건강산업박랍회가 지난 12일 금요일부터 14일 일요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3층 C홀에서 열린다.박람회에서는 건강의료서비스, 건강기능 식품 및 음료, 건강관리 용품 등을 접하고 체험하며 건강산업의 향후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 내 세미나장에서는 일상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 관련 세미나가 3일간 진행된다.12일 오후 1시 30에는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박미경 강사(단월드)가 ‘아로마 오일을 활용한 차크라 건강치료’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오는 2월 29일까지 ‘2024 한국방문의 해’ 첫 번째 행사로 ‘2024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 2024)’을 개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1-2월)에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기업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한국의 대표적인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한국 여행 예약 순간부터 한국을 떠나는 순간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 제공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한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