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전 세계인의 사랑과 공감을 받고 있는 K콘텐츠에는 천 겹의 서양과자 ‘밀푀유’처럼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한국의 고유문화와 수많은 역사적 경험이 담겨 있습니다. 대중과 소통하는 K콘텐츠 속에 담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서는 무엇일까요? K스피릿이 한 겹씩 풀어봅니다.최근 MBC에서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과 열혈형사 고슬해 순경의 좌충우돌 코믹수사극 ‘지금부터 쇼타임’이 방영 중이다.‘꼰대인턴’으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박해진 배우가 2년 만에 차차웅을 맡아 아직 이승에 머무는 귀신들을 직원으로 부리며 그야말로 신출귀몰
"도요새 도요새 그 몸은 비록 작지만도요새 도요새 가장 멀리 나르는 새”그 몸은 비록 작지만 가장 멀리 날고, 가장 높이 꿈꾸는 새가 ‘도요새’라고 한다. ‘도요새의 비밀’ 이라는 가요의 가사 내용이다. 새는 알을 깨고서야 날 수 있고 높이 나는 새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가 있다. 우리 역사에서 새는 하늘의 전령사로 인식되어 왔고, 태양은 하늘의 뜻을 상징해 왔으며, 태양의 흑점에 산다는 삼족오도 등장하였다. 우리 역사에서 개국시조의 탄생 이야기를 보면 난생설화가 많은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우리 역사에서는 알에서 태어난 인물들이
기·기 신화를 위시한 일본측 기록에 나타난 스사노오는 이즈모 지역을 개척한 문명신으로서 무사, 제철 종사자, 통치자, 제사장, 용사신(龍蛇神, 용신 또는 뱀신) 등 여러 측면을 두루 갖추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스사노오라는 영웅의 여러 단면들을 보여주는 기록인데, 이들을 종합한 스사노오의 총체상은 어떻게 그려질 수 있을 것인가? 스사노오의 첫번째 이미지는
한국인은 일이 잘 안 풀리거나 미래가 궁금할 때 누구나 무교인(무속인)을 찾아가 점을 보기도 하고 조언을 구한다. 이러한 무교인의 점술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고난을 극복하는 지혜를 갖게도 한다. 그러나 무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은 편하지 않다. 미신, 사람을 현혹한다는 혹세무민(惑世誣民)의 무속신앙 등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전 세계에 자기나라의 샤먼을
그림을 보라! 허리와 무릎을 구부리고 손을 모아서 얼굴에 대고 있다. 국보 285호 울산 반구대암각화에 새겨진 인물이다. 마치 기도하거나 춤을 추는 종교인처럼 보이지 않은가? 최소 3~4천 년 전에 우리나라에 살던 사람으로 학자들은 샤먼(shaman)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들은 누구일까? 또 암각화에 새겨진 많은 동물이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는 것도 범상
, 등으로 음악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가수 싸이는 박수무당의 전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최준식 이화여대 교수는 한국국학진흥원 주최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신문화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했다.이날 최 교수는 ‘한국문화, 그 거대한 두께’라는 주제로 한국의 정신문화를 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