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내 대온실에서 11월 27일(화)부터 27일(일)까지 '한국민가, 정원의 발견'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수목원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양 기관은 그동안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지역의 지정ㆍ등록된 민가정원과 미등록 민가정원의 현장조사와 사진 및 항공 촬영, 3차원 입력(3D 스캔) 등을 진행했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 민가정원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시에는 익산 조해영 가옥과 영동 김참판 댁, 논산 명재고택, 함양 일두고택 등 아름답기로 소문난
조해영 작가는 불특정한 풍경이나 공간을 소재를 사용하여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풍경과 공간의 일부분에서 낯선 순간을 마주하면 카메라로 그 순간을 포착하고, 캔버스 위에 옮긴다.조해영 작가에게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과정은 현장에서 마주한 감각과 기억을 소환하는 실마리가 된다. 사진을 보고 캔버스 위에 옮기는 작가의 붓질과 움직임은 그 순간 겪은 감각적 경험을 기록하는 행위이다. 사진 속 풍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머릿속으로 그 감각적 경험을 되살려 빠른 속도로 첫 화면을 그려낸다. 화면 위에는 절묘하기도 하고 망설인 것도
경주 최부자댁, 나주 홍기창 가옥 등 아름다운 우리나라 민가 정원의 특징이 보존된 곳들이 문헌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선정되었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국립수목원과 함께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 ‘한국의 민가정원’ 24곳을 발굴했다. 양 기관이 2019년 한국정원 발굴 및 원형복원과 보존관리 등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조사를 통해 2년에 걸쳐 찾아낸 곳이다.2019년 경상도 권역에서 정원 12곳, 2020년 전라도 권역에서 정원 12곳을 우선 발굴했다. 남한 지역의 주요 민가정원의 문헌과 현장조사, 식재기록과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