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예측 (불)가능한 세계》를 4월 26일(금)부터 8월 25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이하 청주관)에서 개최한다. 《예측 (불)가능한 세계》는 오늘날 사회와 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조망하고 기술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기획된 청주관의 첫 미디어아트 기획전시다. 1950년대부터 개발되어 온 인공지능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생성’이란 기능이 더해지면서 ‘인공’을 넘어 ‘인간’을 대체할/초월할 가능성을 가지
올해는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이 건립된 지 30주년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는 크고 작은 행사가 베니스 각지에서 기획되어 개최되고 있다. 예화랑(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73)에서는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독립국가관인 한국관이 건립되기까지, 첫 전시를 개최하는 데 있어 기억해야할 인물들 중 백남준, 곽훈, 김인겸을 재소환하여 30년전의 그들과 오늘을 관통하는 시공간적 통로들을 예화랑 전시장에 펼쳐놓는 《30 Years: Passages》을 5월 2일(목)부터 6월 8일(토)까지 개최한다. 3층 전시장에서는 백남준의 텍스트 및 드로
김민수 작가는 주변에서 마주하는 평범하고 익숙한 대상들을 통해 일상성 너머로 생경하게 비치는 감각을 포착한 회화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반복되는 일상에서 어느 한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에 펼쳐지는 누군가와의, 또는 어떤 사물과의, 또는 어떤 상황과의 ‘관계에 대한 단상’을 마치 수필을 써내려 가듯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어법으로 담담하게 풀어낸다. 김민수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개인전《에세이 Essay》가 4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눈 컨템포러리(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72)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임재형 작가는 의도적으로 표현을 절제하여 화면 위에 어느 하나 특출 나게 도드라지는 지점을 두지 않는다. 이러한 평면성은 그 어디에도 시선의 중심을 둘 수 없도록 하며 보여지는 것과 그려지는 것의 괴리로 작용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착각을 치밀하게 화면 위에 정착시킨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작가는 “사실같이 그려내는” 행위를 관념의 영역으로 치환하여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러한 작가의 작업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갤러리 마프(서울 중구 서애로 5F)는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임재형 개인전《배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서울 중구 덕수궁길 61)에서는 7월 7일(일)까지 《시공時空 시나리오》전시를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전역에 분관 개관과 장기적인 차원에서 서소문본관 리모델링 추진을 계획하면서 2024년 전시 의제를 ‘건축’으로 설정하고 ‘건축’의 다양한 의미를 입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1980년대 이후 국가적 행사 및 정책과 맞물려 집중적으로 개관한 국공립 미술관에서 건축적 노후화에 따른 다양한 논의들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의 생애주기’에 주목하고자 한다.건축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주체인
갤러리 지우헌(서울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은 이영욱, 조재의 전시 《황홀한 증식(Euphoric Proliferation)》을 5월 4일(토)까지 개최한다.본 전시는 이미지를 조각내고 왜곡을 반복하며 증폭시키는 맥락은 비슷하지만, 그 결과물이 추상과 구상이라는 점에서 달라지는 두 사람의 작업에 포커스를 맞췄다.이영욱은 2018년도부터 대상을 재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 과감한 작업을 펼쳐왔다. 인간과 동물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왜곡하면서 만들어낸 기이한 패턴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데, 과거 형형색색의 그래픽과 같은 이미지에서
갤러리 508(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67길 14)에서는 5월 11일(토)까지 일본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젊은 작가 3인을 한자리에 모은 《일본 팝 트리오 Japanese Pop Trio》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 팝아트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제2세대 팝아트 대표작가 유타카 하시모토, 히메, 미후 오다를 소개한다. 이들은 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가면서 일본 팝아트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이다. 일본만의 독특한 토양에서 탄생한 예술인 일본 팝아트는 미술관급 예술인 '하이 아트 High art'와 달리 '로우 아트 L
서울대학교미술관(서울 관악구 관악로 1)은 신화화된 자본과 소비의 작동방식을 드러내는 예술에 주목한 전시 《Protect Me From What I Want – 예술, 실패한 신화》를 5월 26일(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확천금’과 ‘요행’만을 바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의 탐구를 통해 현대인의 ‘욕망’과 ‘믿음’의 의미를 모색하며, 1980~90년대 생의 젊은 작가 9명의 시선으로 욕망과 물신주의(物神主義)를 다룬다. 강우혁, 김선열, 김실비, 김태연, 남다현, 반재하, 손승범, 우정수, 장존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일확
조현화랑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아트바젤홍콩 2024에 참여한다.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바젤홍콩에는 올해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243 개의 갤러리가 참가하여, 작년에 비해 참가 갤러리 수가 37% 증가하여 팬데믹 이전 규모를 회복했다. 조현화랑은 전세계 유수의 갤러리들과 함께 갤러리 섹션에 자리하여 박서보, 이배, 김종학, 키시오 스가를 비롯한 거장의 작품 및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진 마이어슨, 보스코 소디, 이광호의 신작과, 강강훈, 조종성, 안지산 등 주목받는 현대회화 작
전남도립미술관(전남 광양시 광양읍 순광로 660)은 5월 12일(일)까지 우제길 작가의 개인전 《우제길: 빛 사이 색》을 개최한다. 우제길은 60여 년간 ‘빛’을 주제로 한 추상작업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축하였으며, 지금도 새로움에 대한 갈망으로 ‘빛’의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이후 작가의 초기 대표작부터 다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2024년 신작과 아카이브 자료를 포함하여 1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우제길의 회고전으로 작가의 시대별 작업 변화에 따라 총 5부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