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가 공주(옛지명 웅진)를 수도로 했던 웅진기 왕릉원으로 알려진 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1933년 일제강점기 발굴 조사 후 현황과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잊혀졌던 29호분이 다시 확인되었다.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황인호)와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지난 3월 고유제를 시작으로 발굴 조사한 29호분이 전실분(塼室墳, 벽돌무덤)인 6호분 보다 큰 규모의 왕릉급으로 재확인했다.공주 송산리고분군은 무령왕릉을 포함해 총 7기 고분이 정비되었으나, 기존 조사에 따르면 많은 수의 고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대부분 정확한 위
백제가 475년 고구려에 한강유역을 빼앗기고 남하해 64년간 머물던 두 번째 도읍인 웅진(현재 공주)시절 국가에서 진행한 대규모 토목공사의 흔적이 확인되었다.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로 공주시와 공주대학교박물관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공주 공산성’ 발굴조사를 통해 쌍수정 일대 추정 왕궁지를 출입하는 길과 왕궁지 관련 시설을 만들던 토목공사 흔적을 확인해 오는 27일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공산성 추정 왕궁지 출입시설은 ‘문궐門闕’ 형태로 양 측면에서 대규모 성토다짐을 했다. 동쪽 경사지에 길이 50m, 너비 36m,
백제 웅진도읍기의 왕실묘역인 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 제13호)에서 새로운 고분의 유존 가능성이 확인되었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3월, 문헌조사와 사진조사를 동반한 실내조사를 시행하였고, 4월에 시행한 고고학 지표조사에서 고분 41기의 유존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했다. 신라, 가야와는 달리 백제는 지하에 매장시설을 두고 봉분을 크지 않게 조성했기 때문에, 지표면에서 고분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봉분이나 석재 등 고분의 흔적과 입지특성, 지형분석 등을 통해 위치를 측정할 수 있었다. 6월부터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