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공간 리플랫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5일까지 전속작가 오목눈의 두 번째 개인전 《지금 이럴 때가 아냐》를 개최한다. 그간 자수와 터프팅 등 섬유 작업에 집중했던 오목눈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회화를 선보인다. 작년 《내가 망한다고 했지!》에서 일상 속 불안감을 인류멸망의 전조라 해석하며 자신의 예언을 수놓은 자수를 선보였던 오목눈은 이번 《지금 이럴 때가 아냐》에서 특유의 만화적 문법을 가미한 회화에 도전한다. 회화 작품 25점을 볼 수 있다.그는 기후 위기, 전쟁 등 지구 종말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한 작금의 상황을 특유
전남도립미술관은 3월 26일(일)까지 《고화흠: 이제서야 비로소 나의 백안白岸을 찾아》전을 개최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수많은 전남지역의 작가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 제목인 ‘이제서야 비로소 나의 백안白岸을 찾아’는 작가의 글에서 비롯했으며, 이는 ‘하얀 언덕’이라는 뜻으로 ‘백안(白岸)’은 고화흠에게는 언젠가 도착해야 할 이상향을 나타내는 것이다. 고화흠(1923~1999)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동경의 녹음사화학교 회화과에
LG유플러스 갤러리C는 10월 28일(금)까지 윤정희 작가의 'Three Dimensional Warmth'展을 개최한다.윤정희 작가는 젊은 시절부터 20여 년간 섬유예술 분야를 파고들며 연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따뜻한 촉각성을 지닌 3차원의 오브제들을 공간과의 관계 속에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업은 구리로 이루어진 동선(Copper Wire)으로 고리(Loop)를 만들어 그 위에 섬유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조형의 기본 요소인 선을 해체한 뒤 조립해 파편화된 직선과 곡선, 반복된 루프
서진아트스페이스는 8월 11일 섬유예술가 안온 작가의 전을 개막했다.섬유예술가 안온 작가는 천으로 그림을 그리고 천으로 설치작업을 한다. 직접 색을 만들어 염색하고, 염색된 천들을 나누고 이어붙이며 그림을 그리고 설치작업을 한다. 겹겹이 쌓아 올린 색 면의 천과 가늘고 유려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의 작품은 천에서부터 시작된다.안온 작가의 작품은 안온(安穩)하다. 조용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치유의 힘이 있다. 작가가 자신의 그림이 “나와 모두를 위한 치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한국 현대공예의 예술적 면모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SEOUL 2021, 이하 키아프)에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참가하는 ‘한국, 회화적 공예’전이 그것이다. 기능이나 실용성에 가치를 두고 공예를 보아왔다면, 회화로서로 공예를 발견하는 전시이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신재(보이드플래닝 대표) 감독은 라는 주제로 재료에 대한 실험, 차별화된 조형성의 완성을 위해 오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