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가을 끝자락에서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겨울의 첫 절기인 입동(立冬)을 앞둔 지난 주말 남산둘레길은 단풍과 낙엽으로 깊어갔다.남산공원으로 오르는 길 초입, 한양 도성의 남쪽 출입문 숭례문 성곽언덕에도 가을빛이 감돌았다. 남산공원에 들어서니 왼쪽에 붉은빛과 주황빛, 연두빛이 어우러진 단풍나무가 반긴다.백범광장에서 안중근 기념관으로 오르는 길은 성곽을 따라 부드럽게 굽이쳤다. 안중근 기념관 앞에는 대한국인 안 의사의 조국독립과 동양평화에 대한 열망과 겨레에 보내는 뜨거운 마음을 담은 시비들이 있다.남측순환로를 따라 내려가면
전라남도는 봄꽃 향연이 펼쳐지는 4월을 맞아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주제로 목포 유달산 꽃정원, 광양 서천 꽃길, 진도 관매도 유채단지를 ‘안전한 거리두기’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유달산 꽃 정원은 지상의 꽃길, 바다 위 꽃길, 천상의 꽃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주변에 흐드러지게 핀 꽃이 정원의 규모를 넘어 파도를 치듯 거대한 물결을 이루는 형상이다.목포에는 꽃구경만큼이나 환상의 경치를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와 레트로 여행지인 목포 근대 역사관, 연희네 슈퍼, 시화골목, 스카이워크, 고하도 해상데크길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선선한 바람과 드높은 하늘, 산책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강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중에서도 도심 속 숨겨진 보물 같은 산책길, 한강변 따라 걷는 물길 코스 등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산책로 4곳을 소개했다.가을산책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난지한강공원의 산책코스'를 추천한다. 난지 갈대바람길은 강변물놀이장에서부터 생태습지원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한강을 따라 걷다가 생태습지원에 다다르면 자연상태의 초지가 주는 인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갈대바람길을 따라 한강과 버드나무숲 사이를
휘영청 달 밝은 음력 보름날 밤, 시조 한 수가 절로 흘러나오는 고궁 나들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함께 오는 4~6월,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고품격 전
“2006년 SBS TV에서 대하드라마 을 제작, 방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문경에 있는 연개소문 촬영장을 여러 달 드나들며 고구려 무사집단 조의선인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무술지도를 했습니다. 그렇게 문경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촬영이 끝난 후에도 문경의 수려한 산과 맑은 계곡, 신선한 공기가 늘 제 마음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단무도
대한단무도협회는 오는 15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율수리에서 연수원 착공식을 갖는다.2018년 개원하게 될 연수원은 무술인들이 홍익정신을 체득하고 힐링무예를 펼치는 메카가 될 전망이다.3,000평 부지에 1,000명을 수용하는 교육장, 3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숙소, 무예공법단련장, 국궁장, 힐링명상 및 산책코스, 야외 수련장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