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연수원 조감도.(제공=대한단무도협회)

대한단무도협회는 오는 15일 경북 문경시 농암면 율수리에서 연수원 착공식을 갖는다.

2018년 개원하게 될 연수원은 무술인들이 홍익정신을 체득하고 힐링무예를 펼치는 메카가 될 전망이다.

3,000평 부지에 1,000명을 수용하는 교육장, 300명이 숙박할 수 있는 숙소, 무예공법단련장, 국궁장, 힐링명상 및 산책코스, 야외 수련장을 갖출 예정이다. 사업비는 40억 원이 소요된다.

착공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관내 면장, 마을이장, 김 현 협회장, 협회 이사진, 단무도 지도자와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대한단무도협회 중앙시범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협회 관계자는 “무술계에서 자체 연수원을 가진 협회는 드물다”라며 “단무도가 자체 연수원을 건립한다는 것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무예를 연구하고 개발하며, 단무도인의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단무도는 한국의 전통수련법인 선도수련에 뇌 활용 방법론인 뇌교육(Brain Education)을 접목한 심신수련법이다. 단무도 수련은 근육과 골격, 에너지(氣 )를 단련해 세계보건기구가 정의한 4대 건강인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건강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02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선도무예 단무도장으로 처음으로 개원했다. 이듬해 신사동으로 도장을 이전해 한국단무도협회를 발족했다. 2004년 영국 태권도 잡지 표지모델로 단무도가 소개됐다. 영국 공수도협회 임원들이 방한, 단무도를 연수했다. 그해 세계단무도협회가 설립됐다. 2005년 미국 35개 대학을 순회하며 단무도 공개강연회와 공연 등을 펼쳤다. 2006년 SBS대하사극 <연개소문>에 무술을 협찬했다. 2009년 대한단무도협회 중앙연수원이 개원했다. 현재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15개 도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