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수행한 ‘미개척 생육지 대상 관속식물 탐색 발굴’ 사업을 통해 제주도 서귀포에서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날개골무꽃’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최근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꿀풀과에 속하는 날개골무꽃은 골무꽃속(Scutellaria) 식물들과 다르게 씨앗에 날개가 있어 국명에 날개라는 말이 부여됐다. 여러해살이 식물로 매년 3월 말에서 5월 사이에 꽃을 피우고, 꽃잎은 엷은 보라색을 띠는 하얀색이다. 6월에 열매가 익고 0.5mm 크기의 날개가 달린 작은 씨앗이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한반도 식물자원의 발굴과 식물다양성 연구’의 조사 핵심지역을 정하기 위해 최근 30년간 보고된 신종 및 미기록 식물의 발견 지역을 분석한 결과, 제주도와 서남해 섬들에서 미기록 식물이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분석 결과, 제주도(77종)와 서남해 섬(73종)에서 전체의 50%가 넘는 150종이 발견되었으며, 그 외 자연습지(28종), 석회암지대(15종), 동해안(14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07년부터 실시해온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에서 발견한 80종의 관속식물을 지역
여름방학을 앞두고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6월 25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7∼8월에 운영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어린이 생물자원교실’과 ‘청소년 생물자원교실’이다.‘어린이 생물자원교실’은 자원관에서 개발한 ‘생물학자가 알려주는 생물자원 이야기’ 교재와 ‘생물자원ㆍ기술왕’ 보드게임 등을 활용하여 생물다양성(생물자원)의 개념, 생물자원의 발굴과 정보 관리, 생물자원 활용 및 보전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생물자원ㆍ기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남지역의 생물자원 전통지식을 조사하여 총 2,539건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다도해 해상(고흥, 여수)과 광주 무등산, 월출산 국립공원 지역에서 실시되었으며, 사라져가는 전통지식을 보전하고 이를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리산국립공원 일부와 2017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신안, 진도, 완도 지역에 이어 세 번째 조사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 지역 106곳의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 299명(평균 79.1세)을 대상으로 개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북한 지역 식물 3,523종이 담긴 ‘조선식물지’와 ‘국가생물종목록’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북한에서는 작약을 함박꽃으로, 자도나무는 추리나무로 부르는 등 약 50%인 1,773종의 식물명이 남한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식물명이 다른 것을 분석하면 외래어 순화, 비속어 배척 등 남북한의 정책 차이가 18%정도이고, 합성명사(-나무, -풀 등)의 유무와 같은 단순한 차이가 약 10%, 두음법칙의 미사용 등 표준어 표기법 차이가 약 7%였다. 이밖에 기준명(속명)의 차이나 문화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