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Marissa ‘Del Mar’ Magsino하원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 일곱번째 Romulo Victor ISRAEL, JR 주한필리핀대사관 총영사. 사진 선플재단
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Marissa ‘Del Mar’ Magsino하원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 일곱번째 Romulo Victor ISRAEL, JR 주한필리핀대사관 총영사. 사진 선플재단

한국에서 시작한 인터넷에 악플 대신 '선플'을 달자는 선플운동에 필리핀 하원 의원들도 참여한다.

선플재단 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12월 6일(현지 시각) 필리핀 하원의회를 방문하고, 하원의원 47명으로부터 선플인터넷평화운동 동참서약서에 서명을 받아 마리사 맥시노(Marissa Magsino) 하원의원에게 전달하였다. 이 서명지는 패니난드 로물란데스(Ferdinand Romualdez) 하원의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선플서약서 서약서 서명은 마리사 하원의원의 주도로 47명 하원의원이 서명하였다. 이를 계기로 마리사 의원은 '아동 대상 사이버 괴롭힘 방지법안'(Anti-Cyberbullying Against Children Act)을 의회에 제출했다.

마리사 의원은 “선플운동은 청소년들의 언어 순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필리핀의회에서 좋은 언어사용을 통한 아름다운 정치를 펼쳐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운동이다. 필리핀 상·하원의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서명을 받겠다.”라고 말했다. 선플재단은 이날 마리사 의원을 필리핀의회 선플위원회 위원장을 겸한 선플대사로 위촉하였다.

필리핀 하원의원의 선플운동 서약서 서명은 2019년 민병철 이사장의 제안으로 플로리다 로베스(Florida Robes) 하원의원이 제18대 필리핀 하원의회에 선플결의안을 상정하였고, 이에 하원의원들이 선플서약서에 서명하여 시작되었다. 이번 필리핀 의회 선플서명은 선플재단과 국회 선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채익·홍익표 의원)의 공동으로 이루어졌다.

이채익 의원은 “필리핀 하원의회를 시작으로 선플운동이 필리핀 전역에 확산되어, 아름다운 인터넷 언어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75년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필리핀과 대한민국이 선플운동을 통해 더욱 우의가 증진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는 “필리핀에서도 선플운동을 통해 인터넷 역기능해소와 한·필리핀 양국의 친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는 축사를 보냈다.

마리아 테레사(Maria Theresa) 주한 필리핀대사는 "평화와 존중에 대한 공통된 가치인 선플운동을 필리핀의회에 전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마리아 테레사 대사는 선플인터넷평화운동에 기여하여 12월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민병철 이사장은 “선플운동이 필리핀의회에서도 확산되는 것을 계기로 선플운동이 K-리스팩트 한류로 지구촌에 널리 알려지기를 희망한다”라며, “온오프상에서 사이버폭력 및 인권침해에 맞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