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심근경색증·뇌졸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 예방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10개 중 4개에 해당하며, 지난 2022년 단일질환 기준으로, 코로나19 응급 사용을 위해 지출한 비용을 제외하면 고혈압과 당뇨병으로 집행한 진료비가 각각 4조3천억원(전체 진료비의 4.2%), 3조원(전체 진료비의 2.9%)로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은 코로나19 환자의 중증화·사망 위험을 높이는 등 재난 수준의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pandemic) 시기에도 공중보건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다음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관점에서도 사전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이미지 질병관리청
급성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이미지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급성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발생을 주의해야 하며, 극심한 가슴통증, 한쪽 팔다리 마비 등 조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신속히 가깝고 큰 병원의 응급실에 갈 것을 당부했다.

기온이 내려가면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심뇌혈관질환 중 특히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이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일상생활 시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현기증 등이 나타날 때 심근경색증을 의심해야 한다. 또한 한쪽 마비, 갑작스러운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은 뇌졸중의 의심 증상이다.

뇌졸중 조기증상. 이미지 질병관리청
뇌졸중 조기증상. 이미지 질병관리청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적절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심근경색증 2시간 이내, 뇌졸중 3시간 이내로, 조기 증상을 미리 알고 본인이나 가족, 주변에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성과 대처방법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심근경색증·뇌졸중 캐릭터(혈관이·두야)를 활용한 소통 컨텐츠를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산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3일까지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뇨병 예방과 관리 5대 생활수칙. 이미지 질병관리청
당뇨병 예방과 관리 5대 생활수칙. 이미지 질병관리청

한편,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로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당뇨병에 대해 알리고, 당뇨병 예방‧관리를 당부하고자 지자체별 당뇨병 진단 경험률 현황을 발표하고, 예방 관리를 위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균형잡힌 식사요법과 규칙적인 운동, 금연‧금주를 통해 당뇨병 예방‧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당뇨병 예방과 관리 5대 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