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운동시민연합은 경기도 포천 화현초등학교의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하 단군상)을 철거 통보에 항의하여 학교 교문 앞 등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사진 국학운동시민연합
국학운동시민연합은 경기도 포천 화현초등학교의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하 단군상)을 철거 통보에 항의하여 학교 교문 앞 등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사진 국학운동시민연합

국학운동시민연합은 경기도 포천 화현초등학교의 통일기원국조단군상(이하 단군상)을 철거 통보에 항의하여 학교 교문 앞 등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포천 화현초등학교는 그린스마트학교로 지정되자 학교 정비 차원에서 단군상을 철거하겠다라고 국학운동시민연합에 통보했다. 

국학운동시민연합 경기도연합회는 "김 모 교장은 학교 교사들과 일부 학부모가 철거에 동의하였기에 학교에서는 국학운동시민연합이 단군상을 회수해 가거나, 안 하면 학교에서 철거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에 국학운동시민연합 경기도연합회는 "그동안 단군상은 25년간 국민 대단합과 합심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고, 특히 학생들에게 국조 단군과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교내 설치물 정비로 이를 철거하려는 것은 교육 목적에도 맞지 않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학운동시민연합 경기도연합회 관계자는 “화현초등학교가 그린스마트학교로 지정된 것과 단군상은 아무 관계도 없으며 설령 그린스마트학교로 지정되어 교내 설치물을 정비하기로 결정했다고 해도 굳이 철거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철거 위기에 놓인 포천 화현초등학교 통일기원국조단군상. 포천 화현초등학교는 그린스마트학교로 지정되자 학교 정비 차원에서 단군상을 철거하겠다라고 국학운동시민연합에 통보했다. 사진 국학운동시민연합
철거 위기에 놓인 포천 화현초등학교 통일기원국조단군상. 포천 화현초등학교는 그린스마트학교로 지정되자 학교 정비 차원에서 단군상을 철거하겠다라고 국학운동시민연합에 통보했다. 사진 국학운동시민연합

이어 “학교 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 될 터인데 이 학교 김 모 교장이 기증단체도 반대하는 철거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했다.

포천 화현초등학교의 국조단군상 철거 결정에 항의하여 국학운동시민연합은 포천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국학운동시민연합
포천 화현초등학교의 국조단군상 철거 결정에 항의하여 국학운동시민연합은 포천교육지원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국학운동시민연합

단군상은 1998년 당시 외환위기로 국난에 처한 국민에게는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으로 중심가치와 구심점을 세우고,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는 국조단군과 홍익인간 정신을 알리고자 홍익문화운동연합 회원들의 성금으로 전국 360여 개소의 학교와 공원에 건립하였다. 포천 화현초등학교의 단군상도 그중의 하나이다.

 국학운동시민연합은 “화현초 단군상이 많은 시민의 노력을 세웠으며 교육기본법 제2조의 교육이념 ‘홍익인간’ 양성의 상징으로서도 의미 깊은 것이다. 25년간 학교 내에 보존되어 온 단군상을 무조건 철거하려는 교장의 행태는 묵과할 수 없다. 단군상 철거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1인 시위를 비롯하여 항의 방문 등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