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와 (사)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는 10월 22일 오전 10시 효창운동장에서 「제4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실향의 아픔을 달래고 전국 880만 이북도민과 3만 북한이탈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지난 198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에 개최되며, 올해로 제41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북 출신 전·현직 장관과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하며, 전국 1만5천여명의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1부 개막행사, 제2부 운동경기, 제3부 폐막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제1부는 식전 공연과 선수단 입장, 유공도민 포상, 축사, 축하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다. 제2부는 육상, 줄다리기, 모래주머니 넣기, 축구 등 4개 종목 800여 명의 이북 7도 선수단이 경합을 벌이고, 이어지는 제3부에서는 시상식과 폐회사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영기 함경북도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6명의 유공도민에 대한 국민훈장 동백장 수여를 통해 국가와 이북도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훈 이북5도위원회위원장은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는 880만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이 하나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대 행사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북도민 사회의 화합을 다지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고향 땅을 떠나온 1세대 어르신들의 정신을 기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