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7월부터 2023년산 햇소금을 본격 출하할 계획이며 ‘신안천일염’공급량 부족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안군내 농협에 저장 중인 2021, 2022년산 천일염이 2만 톤이 넘고, 올해에 생산하여 생산자 개인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이 10만여 톤을 넘는다. 지금처럼 날씨가 좋은 날엔 하루에 2천 톤 이상을 생산하여 공급량 부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안 천일염 생산자들이 채염하고 있다. 사진 신안군
신안 천일염 생산자들이 채염하고 있다. 사진 신안군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0% 이상 차지하는 신안군에서는 749어가, 2,367ha에서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연평균 약 23만 톤 가량의 천일염을 생산한다. 생산되는 천일염의 약 35%는 관내 농협을 통해 유통한다.

올해 천일염은 4~ 5월에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하였다. 그러나 6월 들어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예년 수준으로 회복, 7월부터는 본격적인 출하를 할 예정이다.

농협에서 현재까지는 품질관리를 위해 간수가 제거된 2021년산, 2022년산 남은 재고량을 판매한다. 현재 농・수협의 온라인(택배) 판매는 양파・마늘의 정책수매 일정과 갑작스런 천일염 주문 폭주(100배)로 포장인력 부족과 물류 업체의 물량 과다로 일시 중단되었다. 양파・마늘의 수매가 완료되는 오는 6월 23일 이후부터는 인력을 충원하여 유통할 계획이고, 햇소금도 본격 매입할 계획이다.

최승영 비금농협조합장은“6월 현재 판매되는 천일염은 2년 간수가 빠진 것으로 20kg 1포대당 33,000원(택배비 포함)에 판매되는데, 이는 2021년에 21,000원에 매입하여 간수제거를 통한 15% 감량·재포장·창고보관 등을 통한 것으로 택배비 6,000원을 제외하면 적정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며 “올해 7월부터 2023년산 햇소금을 본격적으로 매입할 계획으로 그때까지는 판매가격의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햇천일염이 다음 달 본격 출하가 시작되면 올해 김장하는 데 지장없을 것이다”며 “불확실한 추측성 보도에 동요하지 말고 ‘한국인의 DNA를 구성하는 영혼의 음식’고품질의 신안천일염을 산지에서 적정가격에 구입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