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월 23일)’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4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이틀간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인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원에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세계 책의 날’ 행사가 4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이틀간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인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원에서 열린다.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세계 책의 날’ 행사가 4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이틀간 ‘2023 대한민국 책의 도시’인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일원에서 열린다.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세계 책의 날’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4월 23일)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다.

올해 ‘세계 책의 날’ 행사 주제 ‘책, 경계를 허물다. 걸음 걸어 책방으로’는 장애·비장애 경계를 넘어 누구든지 자유롭게 책과 가까이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대화하는 연대의 독서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이다.

지난해까지 ‘세계 책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왔으나 올해는 주말 방문객이 많은 일산호수공원에서 행사를 개최해 많은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책의 가치와 독서의 재미를 알릴 계획이다.

4월 22일(토)과 23일(일), 전국의 지역서점·출판사(1인 출판 포함) 50곳이 도서와 출판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책 시장을 연다. 촉각 도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나누미 촉각 연구소’와 오디오북 체험, 종이접기 유튜버 박종이와 함께하는 ‘박종이와 종이접기’, 시민들이 직접 헌책을 가져와 전시하고 교환하는 ‘헌책 사랑방’ 등 다양한 책 관련 행사도 마련된다.

‘오디오북 체험’에서는 ‘2023 세계 책의 날’ 행사장 내 어디서든 자신의 휴대폰으로 윌라 오디오북을 체험할 수 있다.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해 ‘귀로 듣는 책’을 무료로 경험해볼 기회이다.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4월 22일(토)에는 ▲안희연 시인 낭만 낭독회 <나만의 리틀 포레스트>▲《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위로다》의 이지선 작가와 ▲북튜브 <겨울서점>의 김겨울 작가가 강연을 한다. 4월 23일(일)에는 ▲《우주가 전하는 위로》의 천문학자 이명현 작가의 북토크와 ▲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공연이 이어진다.

아울러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가 4월 23일(일) 오후 2시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출판·서점·독서단체 관계자들은 ‘책 드림’ 행사에 참여해 사전에 초청한 시민 24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직접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책 시장, 작가와의 북토크, 기념식 등 각종 독서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423 책드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사전 예약 또는 현장 이벤트)를 제공하고 당첨된 시민들에게는 책 시장에서 원하는 도서와 교환할 수 있는 도서 교환권을 제공한다.

‘책 드림’은 책 드림, 책으로 꿈(DREAM) 키우기의 중의적 의미로 4월 23일을 상징해 시민 423명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행사로 2012년부터 책드림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