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글리더클링 시즌2체험캠프'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들이 이틀간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사격 등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겼다. [사진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어글리글리더클링 시즌2체험캠프'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들이 이틀간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사격 등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겼다. [사진 한국농구발전연구소]

한국, 중국, 일본 등 다문화가정 어머니·자녀들이 이틀간 크로스컨트리 스키, 바이애슬론 사격 등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겼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 시즌2 체험캠프'에 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이들은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기념관'에서 동계스포츠 체험을 했다.

'윈터700 스포츠클럽' 전문지도자 및 강사들이 스키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한 후 어머니와 자녀가 한 팀이 돼 체력과 균형감, 인내심을 기르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집중력을 키우는 '바이애슬론 사격' 등 동계스포츠를 즐겼다.

이번 체험캠프는 다니엘 헤니가 후원하고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미운오리새끼) 시즌2'의 올해 첫 행사로, 다문화가족 어머니 15명과 자녀 21명 등 총 36명이 참가했다.

국가대표 농구선수가 꿈인 이경수 학생(4학년)은 "처음으로 탄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너무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엄마(일본인)와 함께 끝까지 완주했어요. 정말 재밌었어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 시즌2 체험캠프'를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사진 한국농구발전연구소]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다문화 인식개선 프로젝트 '어글리더클링 시즌2 체험캠프'를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사진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체험에 참가한 중국인 어머니 추소연 씨는 "바이애슬론 사격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고 너무 재밌고 신났다. 아이들과 함께한 동계올림픽 기념관 견학은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전했다.

'어글리더클링'(Ugly Duckling)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공정한 배움의 터전을 만들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다문화 희망프로젝트다. 협동 스포츠인 농구와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족들의 올바른 가치관, 건강한 신체, 자신감을 향상하여 스스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로서 함께 살아가는 융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 소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동계스포츠를 배우고, 설원을 활강하며 자신감도 얻었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다문화가족들에게 뜻깊은 시간과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