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기상청 예보(15일 18시 35분)로는 16일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70m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순간적인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6일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와 순간적인 돌풍,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기상청은 16일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소나기와 순간적인 돌풍,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기상청 누리집 갈무리]

 

무더위 중간중간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시간차를 두고 이곳저곳에서 소나기구름이 터지며,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15일 16시 30분 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호우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에 다음 사항을 중점 관리하도록 했다.

 우선적으로 재난문자(CBS), TV자막방송(DITS), 재해예경보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외출 자제 등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 국립공원 등산로·탐방로를 사전에 통제하고, 산간·계곡, 야영장, 캠핑장에 대한 예찰 강화와 대피안내 방송을 시행하도록 하였다.

 갑작스런 강우로 침수·범람 우려가 있는 도심내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하천변 산책로는 선제적으로 차량과 주민을 통제하도록 하였다.

 특히, 임시선별진료소, 백신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가설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도록 하였다.

16일 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행동 요령. [사진=행정안전부]
16일 호우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행동 요령. [사진=행정안전부]

호우 대비 국민행동요령 중 연령별 대처를 살펴보면, 어린이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떨어지지 않도록 가까이 이동하고 귀 기울여 듣도록 하며,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강한 바람이나 비를 피해 안전한 장소로 질서를 유지하며 이동한다.

보호자는 어린이가 길을 잃고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체크하고, 재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자세로 어린이를 안전한 장소로 안내한다.

노약자는 호우, 태풍 등 특보가 발효된 경우 밖으로 나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야외에 나가야 하는 경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전에 자녀, 친척, 이웃에게 알린다. 보호자는 호우, 태풍 특보시 부모님 등 노약자에게 외출하지 않도록 안부전화를 하고, 부모님등 노약자와 연락체계를 항상 유지하며, 연락 두절 시 경찰서, 관공서 등에 신속히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