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인 청년, 청소년들이 우리 미래와 생명을 위협하는 쓰레기산 문제를 현실감 있게 알리고 국민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나선다.

지구지킴이 연합단체인 청년지구경영연합은 오는 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남역 광장에서 국내 쓰레기산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전국의 쓰레기산 지도를 펼치고 ‘쓰레기산OUT 퍼포먼스’를 한다.

청년청소년 지구환경 NGO인 청년지구경영연합은 오는 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강남역 광장에서 '쓰레기산 OUT 퍼포먼스'를 한다. [사진=청년지구경영연합]
청년·청소년 지구환경 NGO인 청년지구경영연합은 오는 3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강남역 광장에서 '쓰레기산 OUT 퍼포먼스'를 한다. [사진=청년지구경영연합]

‘쓰레기산 OUT’ 행사는 3일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청년과 청소년이 참여하는 ‘5분 발언대’, 우산을 들고 전국 쓰레기산 지도를 펼치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장소는 강남역 9번과 10번 출구사이이다. 

청년지구경영연합은 개별로 활동하는 청소년 NGO 청바지(청소년이 바꾸는 지구)와 지지배(지구를 지키는 배움터), 미래경영청년네트워크 3개 단체가 지난 6월 연합하여 조직한 환경운동연합이다.

활동단체인 지지배 홍다경 대표는 “쓰레기산은 간접살인”이라며 “대부분 불법 폐기물 투기로 생성된 쓰레기산은 땅 주인의 생계를 위협할 뿐만 아니라 단순한 환경오염을 넘어 직접적으로 주민들을 위협한다.”고 실태를 밝히고 문제해결을 위한 국민의 관심과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이번 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수직상승하는 쓰레기산 확산 실태와 담당 공무원의 열악한 업무환경도 밝힐 계획이다.

2019년 환경부는 전수조사 결과, 전국에 불법 방치된 쓰레기산은 235곳, 120만3천 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사 결과 172곳, 41만3천 통의 불법 폐기물이 추가로 발견된 상황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청년지구경영연합은 지난 6월 24일 ‘쓰레기산 ON토크’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2021년 쓰레기산의 실태와 심각성을 알리고 6월 25일부터 운영하는 ‘쓰레기산 행동주간’일정을 밝혔다. 이날 초대된 환경운동가 서봉태 씨는 직접 겪은 쓰레기산 피해사례와 투기범 추적 등 생생한 현장 환경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