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을 사랑하는 지금이 좋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지금이 좋습니다”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0.12.16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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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러브 마이셀프의 기쁨’으로 새로운 삶을 계획한 정연식 씨

서울 강서구 한 시장에서 판매업을 하는 정연식(여, 69) 씨는 지난 8월 시장 안에서 여성 두 사람이 호떡집 아주머니의 어깨, 등, 손가락 등을 힐링을 해주는 모습을 보았다. 단월드 강서센터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러브핸즈(Love Hands)’ 봉사활동이었다. 평소 허리, 등이 안 좋은 정연식 씨는 의자에 앉아 체험을 한 후 강서센터에 가서 회원이 되었다. 정연식 씨는 당시 일을 이렇게 말했다.

정연식 씨는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가해자로 살던 자신의 삶이 홍익인간의 삶으로 바뀌고 있고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는 이 순간이 좋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연식 씨는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가해자로 살던 자신의 삶이 홍익인간의 삶으로 바뀌고 있고 조금씩 자신을 사랑하는 이 순간이 좋다. [사진=김경아 기자]

 

“항상 일에 묻혀 살던 나는 몸의 균형이 깨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바로잡으려고 이곳저곳 병원을 다녀보기도 하고, 교정하는 데는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때 시장에서 힐링을 받고나니, 몸이 가벼워져 내가 찾던 것이 이것이다 싶어 바로 센터에 가서 등록을 했죠. 시장에서 봉사활동을 한 분이 단월드 강서센터 부원장이었어요.”

매일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면서도 정연식 씨는 8월부터 단월드 강서센터에 수시로 브레인명상을 하였다. 코로나19로 매일 브레인명상을 하기 어려웠지만, 지도가 있는 날에는 빠지지 않았다.

정연식 씨가 단월드 강서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연식 씨가 단월드 강서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연식 씨는 “나이가 들수록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혼자서 하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빠지지 않고 센터에 가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할 수 있으니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성교육을 받고 정연식 씨는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 바쁘기만 했지, 실속 없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게 바쁘기만 했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실속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성교육을 받고 나서 급했던 성격이 조금 누그러지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나를 돌아보고 자신을 비우는 것이 좋아 정연식 씨는 파워브레인메소드와 마스터힐러교육을 신청했다. 쫓기듯 살아온 자신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 것이다.

“파워브레인메소드 교육에서 나를 돌아보고 내가 갖고 있는 관념들을 확인했지요. 그런 것들이 내 생각과 행동을 지배했어요. 그 교육을 받고 나서 생활과 의식을 바꿔야겠다는 자각을 했지요.”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난 정연식 씨는 어려서 부모가 화목하지 못했다. 아버지와의 불화를 견디지 못한 어머니는 두 동생을 데리고 다른 곳에서 살았고, 정연식 씨는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정연식 씨만을 두고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다. 혼자 큰 집에서 잘 적에 정연식 씨는 무서워서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기도 했다.

“이렇게 자란 나는 항상 뭔가에 쫓기고 불안했고,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내 혼자의 생각과 혼자의 결정으로 살아왔지요. 50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살았어요. 그리고 모든 사람은 내 손 안에 넣으려고 했지요. 지금 생각하니 어렸을 때부터 남에게 가해자로 산 것 같습니다.”

마스터힐러교육을 받으면서는 정연식 씨는 자신에 관해 더욱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으로 나의 존재 이유와 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느끼지 못했는데, 내가 소중하다는 것, 다른 사람도 나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지요. 지난 일에 대한 집착과 미련을 잊고 현실에 충실하면서 나는 비우는 것에 점점 익숙해져 가는 것을 느낍니다.”

그로 인해 먼저 가정에 평화가 왔다. 정연식 씨는 성인이 된 아들과 결혼한 딸 등 가족 일에 자신의 기준을 강요했다. 2006년 남편과 사별한 후 아들딸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그러다 단월드 강서센터에서 브레인명상을 한 후로 정연식 씨는 우선 자녀들에게 하는 말부터 줄였다.

정연식 씨는  ‘러브 마이셀프’의 기쁨으로 앞으로 홍익인간의 삶을 살기로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연식 씨는 ‘러브 마이셀프’의 기쁨으로 앞으로 홍익인간의 삶을 살기로 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금까지 가족 일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는데, 이제는 침묵하면서 아들딸을 존중하니 집안 분위기가 편안해졌습니다. 내 말대로 안 하면 화를 내고, 아들딸의 의견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았죠. 올해 딸과 김장을 하면서 내가 말을 많이 안 하니,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진작 이렇게 할 걸 하고 후회하고, 아들딸에게 미안하여 눈물도 났습니다.”

정연식 씨는 “브레인명상을 하면서 가해자로 살던 나의 삶이 홍익인간의 삶으로 바뀌고 있고 조금씩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이 순간이 좋다”고 말하며 “나 자신을 바라보고 나를 통찰할 수 있게 한 브레인명상 덕분이다”고 웃었다.

그는 ‘러브 마이셀프’의 기쁨으로 앞으로 홍익인간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던 일을 즐기면서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 도움을 주는 홍익인간의 삶을 살며 행동과 말씨가 예쁘게 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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